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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파르타 "SW 교육 넘어 4차산업 전반에 걸쳐 더 큰 역할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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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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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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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병관 CTO 인터뷰

IT(정보기술) 산업이 주류로 떠오르면서 산업의 핵심인 SW(소프트웨어) 기술을 다루는 '개발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통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개발자 구인에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각종 코딩 학원이나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에 참가해 개발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딩 교육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을 운영하는 팀스파르타 역시 개발자를 양성하는 부트캠프 '항해99'를 운영하는 등 SW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얼마 전에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투자금으로 개발자 채용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 중심에서 서비스를 개발, 개선해 나가고 있는 남병관 CTO(최고기술경영자)를 만나봤다.

남병관 CTO/사진제공=팀스파르타
남병관 CTO/사진제공=팀스파르타
-실제로 개발자 인기를 실감하나.
▶그렇다. 기업들은 너도나도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개발자가 되려는 사람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항해99와 SW사관학교 정글, 2개의 개발자 양성 프로덕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항해99 매 기수 신청자는 1,000명 가까이 되고, 정글 신청자는 수백 명이 되는 것을 보면서 더더욱 인기를 실감한다. 우리 개발팀원 중에서도 항해99와 정글 출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팀스파르타에 대해 소개해달라.
▶온라인 코딩 교육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을 선두로 온라인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항해99, 카이스트-크래프톤과 함께하는 SW사관학교 정글,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 창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큰일 낼 수 있도록' SW 교육 보급에 힘쓰고 있다.

-그곳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공동창업자로서 그리고 개발팀 리더로서 개발로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하고 있다. 개발에만 집중해서 얘기해 보면, 2020년에 오프라인에서 전면 온라인 교육으로 변경하며 근 2년은 0에서 1을 만드는 일을 했다. 일단 되게 만드는 게 최우선 순위였다고 보면 된다. 이제는 견고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면, 최근 비용을 지불해도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트래픽이 많이 유입돼 기존에 사용하던 동영상 호스트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영상 서비스를 개발했다. 앞으로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기술 스택을 교체해 고객에게 더 빠르고 좋은 경험을 주고자 한다. 그리고 아키텍처도 보통 많이들 쓰고 있는 레이어드 아키텍처에서 헥사고날 아키텍처로 바꿀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도전할 과제들이 몇 가지 있다.

-스타트업 공동창업을 한 이유는.
▶일에 대한 열망이 컸다. 삼성 SDS에 입사해 제조지능화팀에서 근무했고, 신입사원 연수에서 1등을 하는 등 잘 다니고 있었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당연하게도 큰 조직일수록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 힘들어도 좋으니 일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됐다.

-실제로 스타트업에서 일하니 어떤가.
▶원했던 일을 하니까 즐겁다. 개개인이 낼 수 있는 비즈니스 결과의 크기가 대기업에 있을 때보다 훨씬 크다. 개발자에게 스타트업은 성장하기에 좋은 근무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박치기를 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할 수도 있지 않나.
▶많은 스타트업이 그러하듯 팀스파르타는 실패가 디폴트다. 우리 개발팀이 문화적으로 가장 크게 자랑할 만한 것은 사고를 쳤을 때 책망 받는 팀이 아니고 그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는 팀이라는 것이다. 사고로서 성장하는 팀이 되려면 첫 번째로 타고난 실력을 갖춘 동료가 있어야 하고, 두 번째로는 겸손하면서도 투명한 태도가 갖춰져야 한다. 우리는 이 2가지가 모두 충족되는 팀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를 지탱하기 위해 모두 꾸준히 개발 공부를 한다. 책을 함께 읽거나 최근에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코드 리뷰도 주기적으로 한다. 그리고 장애 로그를 남겨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거를 돌아보며 해결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팀스파르타가 보는 기준은 '빠르게, 와우하게, 진정성있게'로 3가지다. 아마 다른 회사의 기준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빠르다는 것은 우선순위 산정을 잘 하고 ETA(Estimated time of arrival)를 잘 달성하는 것이다. 와우하다는 것은 시간복잡도, 공간복잡도를 탁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또한 회사를 다닌 경험이 있다면 팀의 성장에 곱하기를 한 적이 있는지를 본다. 마지막으로 진정성있게는 보이스카웃룰 또는 야크쉐이빙의 경험을 많이 물어본다. 실제로 보이스카웃룰 중에 '언제나 처음 왔을 때보다 깨끗하게 해놓고 캠프장을 떠날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이걸 코딩에 적용하면 본인이 코드를 손대기 전보다 손댄 후가 더 나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야크쉐이빙은 야크라는 동물의 털을 밀 때 봉착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야크는 털이 덥수룩한 동물로 그 동물의 털을 밀다 보면 '다 밀어야 하는지' 혹 '귀찮으니 도중에 그만 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그때 끝까지 미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진정성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개발팀도 이 기준으로 매주 셀프 피드백을 진행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팀스파르타의 전망과 앞으로의 목표를 말해달라.
▶팀스파르타는 교육업에만 안주하지 않을 생각이다. 투자를 받은 이유도 더 큰 포부가 있기 때문인데, 올해 말에는 판도를 바꾸는 시도의 씨앗이 어느 정도 보이길 바란다. 확실히 SW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이고, 이러한 우리의 믿음을 다른 사람들도 어느 정도 알게 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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