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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 연구팀 '난소 이식' 난제 해결 신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 경기=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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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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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강원 교수 공동 연구팀(제1 저자: 양충모 박사)이 산화질소 방출 나노입자를 이용, 허혈 손상에 의한 난소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난소 동결 및 이식은 난소 조직을 떼어내 미리 동결시켜놓고 항암치료 등을 받은 후 재이식하는 가임력 보존 방법으로, 난소 기능이 저하될 것이 예상되지만 일반적인 배아 동결, 난자 동결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합한 방식이다.

난자 냉동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즉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가임기 여성 암 환자나 사춘기 이전의 소아암 환자들에게는 향후 임신을 위한 유일한 선택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식 직후 혈관이 생성되기 전까지 허혈(혈액 공급이 제한되며 조직에 필요한 산소 등이 부족해짐) 상태에 놓이며 난소 조직이 손상을 입는 점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이러한 초기 허혈 손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산화질소를 방출하는 나노입자가 함유된 피브린/하이드로겔(이하 나노입자)로 이식 전 난소를 코팅해 혈관 생성을 가속화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나노입자를 코팅한 난소를 이식할 시 난포(난자를 포함한 세포 집합체)의 개수와 질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난소 내 혈관 밀도는 비이식 그룹에 비해 4.78배까지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 이식한 난소에 과배란을 유도하고 수정을 시도했을 때 배반포 배아(포배기 배아)의 형성률도 증가하며 난소의 생식 기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이정렬 교수는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의학과 공학(나노 기술)의 융합 연구를 통해 향후 암 환자들에게 난소 이식이 이상적인 가임력 보존 방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요한 기반 기술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좌), 서울대 융대원 이강원 교수(가운데), 양충모 박사(우)/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좌), 서울대 융대원 이강원 교수(가운데), 양충모 박사(우)/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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