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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타깃 된 LG엔솔 '신저가'…외인 팔자에 4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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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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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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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국 증시를 덮치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원전, 건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긴 했으나 지난해 성장주로 자리잡았던 반도체, 2차전지 등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4포인트(-0.71%) 하락한 2661.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조29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28억원, 377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3%) 상승한 891.71을 기록했다.

전날(10일) 유가 급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코스피가 반짝 반등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 물가상승률 '쇼크'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 시장 평균 예상치(컨센서스)인 7.8%보다 0.1%포인트 웃돌았으며 1982년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소비재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4% 올랐다.

ECB는 같은날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한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3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ECB의 이같은 결정은 경제 성장세 악화보다 물가의 고공행진을 우려하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른 긴축 부담, 매파적이었던 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미국의 2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 폭등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됐다"고 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탈원전 기조' 윤석열 당선…원전·건설株↑


한국 증시가 휘청거리는 와중에도 원전,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 주식들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업종별로 건설(3,58%), 기계(4.16%), 유통(1,76%), 운수창고(1.47%) 등이 상승했다.

지난 9일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하자 윤 당선인이 공약했던 '탈원전 기조'가 증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원전주로 꼽히는 두산중공업 (16,150원 ▼600 -3.58%)(10.19%), 한전KPS (34,250원 ▼600 -1.72%)(11.85%), 한신기계 (7,030원 ▼120 -1.68%)(29.8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접종완료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로 리오프닝 기대가 늘어남에 따라 호텔, 항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 (213,500원 ▲500 +0.23%)(3.44%), 호텔신라 (76,000원 ▲1,800 +2.43%)(3.03%), 티웨이항공 (1,915원 ▼5 -0.26%)(8.36%), 제주항공 (11,250원 ▼300 -2.60%)(6.36%), 대한항공 (25,000원 ▼500 -1.96%)(2.5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반도체 소재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되며 삼성전자 (60,400원 ▼2,200 -3.51%)(-1.69%), SK하이닉스 (81,900원 ▼2,800 -3.31%)(-2.5%) 등은 약세를 보였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2차전지 관련주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200에 편입된 LG에너지솔루션 (584,000원 ▼1,000 -0.17%)은 공매도 제한이 해제됐다. 이에 외국인의 매도세로 40만원선이 붕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6.35%) 하락한 39만1000원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건설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방역체계 개편 기대에 따라 여행, 항공 등 리오프닝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200에 편입되면서 공매도 제한 해제에 하락했고 시가총액 대형주 약세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하락이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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