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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장, 묘수에서 악수로…현대위아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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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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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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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창원 3공장의 모습/사진=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 창원 3공장의 모습/사진=현대위아 제공
메리츠증권이 현대위아 (60,300원 ▲500 +0.84%)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위아의 부품 사업은 크게 엔진, 모듈, 동력 전달 장치로 나뉜다"며 "정상 영업 환경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70~80%를 차지하는 동력 전달 장치는 순항하고 있지만 문제는 엔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위아는 400억원의 비용을 들여 현대, 기아의 판매 부진과 동행해 낮은 가동률 및 적자 기조를 이어온 중국 엔진 조립 라인을 러시아로 이전했다"며 "러시아 시장은 총 수요 성장이 두드러지지는 않으나 지난 3년 간 현대, 기아의 합산 판매 점유율 약 25%를 유지해왔고 현대차 공장의 월평균 가동률은 116%를 기록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러시아로의 엔진 조립 라인 이전은 수입에 의지했던 현대차 공장의 엔진 조달을 현지 공급으로 대체하며 엔진 사업 부문의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릴 묘수였지만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한 러시아 엔진 라인은 이달부터 정지된 상황"이라고 더했다.

김 연구원은"올해 현대차 공장에 대한 24만개의 감마 엔진 공급이 정상 진행됐다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20억원, 302억원이었으나 러시아 현지 소비자의 구매력 약화와 현지 공장의 해외 수출 중단 영향으로 엔진 공급 대수는 15만대, 매출액은 2700억원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와 현지 통화 약세에 따른 CKD 부품 매입액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62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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