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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업계 주주총회도 'ESG'...중간배당·액면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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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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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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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업계 주주총회도 'ESG'...중간배당·액면분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세계적으로 중요해지면서 뷰티·패션업계에서도 주주총회에서 ESG 안건을 잇따라 상정하고 있다. 특히 산업 특성상 코로나19(COVID-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 떠나가는 기관투자자들을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실업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을 변경한다. 정관에서는 이사회 내에 기존에 있던 감사위원회 외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경영위원회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긴다. 회사 측은 "ESG경영활성화를 위한 이사회내 위원회의 설치"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에 중간배당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한다. 기존 정관에서는 배당은 '매 결산기말'을 기준으로 지급한다고 돼 있지만 추가된 정관에는 영업년도 중 1회에 한해 이사회의 결의로 이익 배당을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이 정관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가치를 게재한다. 정관에 "경제, 사회, 환경의 모든 측면에서 기업 가치를 균형 있게 창출한다"는 내용을 삽입한다.

F&F와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최근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F&F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각각 보통주 1주를 5주로 분할키로 했다. 현재 F&F 주가는 약 70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5만원 수준이다. 액면분할 비율로 단순 계산시 주가가 각각 14만원, 3만원으로 낮아져 소액주주들의 접근성이 늘어난다. 유통주식수가 늘어나면 거래가 활발해져 매매가 원활해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뷰티·패션기업들은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배경에는 국민연금이 있다. 국민연금은 한세실업, 코스맥스,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며 2대 주주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말 의결권 행사 세부 기준을 개정하면서 수탁자책임활동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사외이사 장기 재직, 사내이사의 이사회 참석률 등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국민연금은 지난해부터 주주대표소송, 주주제안 확대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의 요구 외에도 뷰티·패션기업들, 특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은 해외 사업 비중이 크다보니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한다는 압박을 많이 받는다"며 "최근에는 경영자들이 나서서 ESG를 강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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