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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업체가 사들인 간송 국보 2점, 다시 재단 품에…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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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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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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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 내 전시 중인 국보 금동삼존불감./사진= 뉴스1
지난 1월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 내 전시 중인 국보 금동삼존불감./사진= 뉴스1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재정난으로 경매에 내놨던 국보 '금동삼존불감'과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을 해외 가상자산업체에 매각해 일부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금동삼존불감은 소유권 49%가 외국계 가상자산업체인 '헤리티지 다오'가 갖고 51%는 기부 받는 형식이다. 국보 문화재가 가상화폐 관련 조직에 팔린 건 처음이고 소유권을 나눠갖는 것도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다.

16일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입장문을 내고 "국보 2점 소유권 문제를 해소하고 재단 소장품으로 귀속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경매 (유찰) 후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은 귀속했고 금동삼존불감의 경우 헤리티지 다오가 케이옥션을 통해 구매한 후 간송미술문화재단에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 외국계 다오의 법인이 금동삼존불감을 구매한 뒤 소유권을 자신들로 변경해 달라는 신청이 들어왔고, 지난 8일 이에 대한 행정처리가 완료됐다. 다오란 암호화폐(가상자산)로 돈을 모아 미술품 등을 공동 구매하는 온라인 투자자 모임을 말한다. 금동삼존불감을 산 다오는 외국계인 헤리티지 다오다.

헤리티지 다오는 금동삼존불감 구매 뒤 소유권 51%를 간송미술관 측에 돌려줬다.

지난1월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 내 전시 중인 국보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사진= 뉴스1
지난1월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 내 전시 중인 국보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사진= 뉴스1

간송미술문화재단은 "헤리티지 다오는 글로벌 문화 애호가들의 블록체인 커뮤니티로 알고 있다"며 "헤리티지 다오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금동삼존불감이 본래 있던 간송미술관에서 영구히 보존되면서 전시 등에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영구기탁하고 소유권 51% 지분을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해당 2점을 위시한 간송의 문화재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간송미술관은 재정난으로 지난 1월 국보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과 금동삼존불감 2점을 경매에 내놓았지만 낙찰에 실패했다. 이는 처음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가 경매에 출품된 사례였다. 케이옥션은 각 국보의 추정가를 28억~40억원, 32억~45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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