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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한 대장 내시경 국내 상륙…98% 정확도로 대장암 정복한다

머니투데이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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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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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이 17일 서울 중구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 내시경 검사 보조 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엔도브레인 아이가 적용된 내시경 기기의 모습/사진제공=이창섭 기자
올림푸스한국이 17일 서울 중구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 내시경 검사 보조 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엔도브레인 아이가 적용된 내시경 기기의 모습/사진제공=이창섭 기자
'삐삐삐…!' 내시경 카메라에 대장 속 이물질이 잡히자 경고음이 들린다. 내시경 화면 모서리에는 노란색 빛이 점멸하고 녹색 사각형이 종양이 있는 부위를 부각한다. 의사는 화면이 잡아주는 이물질을 보고 종양 여부를 판단한다.

올림푸스한국의 대장 내시경 인공지능(AI) 보조 시스템이 국내 출시된다. 올림푸스는 전 세계 소화기 내시경 시장 70%를 점유한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제품이 사용 중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AI 시스템 민감도가 98%에 달하는 만큼 국내 대장암 환자 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푸스한국은 17일 서울 중구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제품 중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장 내시경 검사 보조 AI 시스템인 엔도브레인 아이는 의료진이 병변에 대한 진단을 내릴 때 이를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딥 러닝으로 약 395만장의 대장 내시경 영상을 AI에게 학습·분석시켜 개발했다.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암 등 병변이 발견되면 알림 소리와 노란색 경고등으로 의료진에 이를 알린다.

올림푸스한국은 엔도브레인 아이가 임상 시험에서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박인제 올림푸스한국 GIR(소화기·기관지 내시경) 본부장은 "임상 결과 민감도 98%, 특이도 93.7%로 병변을 정확하게 검출해 내시경 검사를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대부분 AI 보조 시스템은 민감도가 높지만 이는 병변이 아닌 부분까지 잡아내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며" 엔도브레인 아이는 특이도를 높여 의료진의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민감도는 내시경 카메라가 잡은 화면 속에 종양 등이 있을 때 이를 발견할 확률이다. 특이도는 화면 속에 병변이 없을 때 AI가 문제없다고 정확히 판단할 확률이다.

엔도브레인아이는 의사의 피로도·숙련도에 의한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줄여 내시경 진단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내시경을 수행하는 의사 숙련도에 따라 5mm 이하 종양을 발견하지 못할 확률(선종 누락률)이 26%에 달한다. 또한 의사의 피로도로 인해 오전과 오후의 내시경 진단 정확도가 달리지기도 한다.

AI 시스템으로 종양 발견 확률을 높여 대장암 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낮추겠다는 게 회사 비전이다.

엔도브레인 아이는 올림푸스의 소화기·내시경 시스템 에비스 루세라 엘리트(EVIS LUSCERA ELITE)와 엑사라III(EXERA III) 모델에 호환된다. 이미 해당 시스템을 사용 중인 의료시설은 간단한 설치만으로 AI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올림푸스 제품에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미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한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박 본부장은 "한국올림푸스는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근거로 기술적인 정착, 급여 적용 등 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엔도브레인 아이는 아시아 시장 전반에 진출해 있으며 앞으로는 미국, 유럽을 타깃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카다 나오키 한국올림푸스 대표는 "올림푸스의 최초 대장 내시경 AI 진단 제품을 한국에 내보일 수 있어 기쁘다. 엔도브레인 아이와 같은 AI 제품은 차세대 기술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한국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의료진과 환자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 제품을 계속해서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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