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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소재도 특수, 코오롱 첨단 타이어용 수지 9개월만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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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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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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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 첨단석유수지 생산설비./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 첨단석유수지 생산설비./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용 타이어 소재 시장도 커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생산 개시한 전기차용 타이어 특수첨가제 PMR(고순도 방향족계 석유수지)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새로운 효자상품이 될 전망이다. 증설도 검토 중이어서 추가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30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생산 개시된 PMR은 생산량이 궤도에 오른 지난해 7월에 비해 지난달 판매량이 1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 주문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가동 직후부터 상당량이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급성장이다. 주문이 늘어나면서 설비도 풀가동된다.

PMR은 석유수지의 일종이다. 석유수지는 고무나 잉크 등에 섞어 성질을 강하게 해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PMR은 석유수지 중에서도 고도 정제된 모노머를 통해 만든 석유수지다. 기존 제품에 비해서 색이 투명하고 열 안정성이 높다. 특히 고온에서 접착력이 훨씬 우수하다. 타이어를 만들때 사용하면 노면 제동능력이 강해진다.

성능은 좋지만 고가인 PMR수지가 타이어에 널리 쓰이게된건 전기차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기차엔 보통 400kg 안팎의 배터리가 들어가 차체가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무겁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높은 하중을 강하게 지지하면서 소음은 적고 접지력은 높아야 한다.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맞추기 위해 특수 첨가제가 필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석유수지 1위이며 세계시장 2위다. 연 20만톤의 석유수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PMR과 반응형석유수지, 액상석유수지 등 첨단수지 생산량은 1만5000톤이다. 지난해 6월부터 여수에서 생산 개시된 PMR은 특히 개발하는데만 6년이 걸렸다.

고부가가치 석유수지 판매는 수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 공급요청이 확대되면서 증설도 추진 중이다. 연 1만톤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총 2만5000톤으로 늘어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

배경엔 전기차 수요 급증이 있다. 글로벌 전기차 조사기관 EV볼륨즈는 2021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2020년 310만대에 비해 108% 늘어난 65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판매량은 더 늘어난 1000만대 안팎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해 높은 수익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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