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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선임' 찬성한 국민연금, 우리·넷마블 등 사외이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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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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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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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부회장 선임안 찬성 이유 미제시, 16개사 주총안건 의결권 행사방향 무더기 처리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채용비리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3.11/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채용비리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3.11/뉴스1
국민연금이 독일 DLF(파생결합펀드) 사태로 인한 징계불복 소송에서 패소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다만 찬성 이유는 제시되지 않았다.

반면 KB금융 노조 추천위원 사외이사 후보 및 우리금융지주 측 사외이사 후보 등 다른 금융지주사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이날 국민연금은 16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방향을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24일 △하나금융지주 (39,600원 ▲550 +1.41%)KB금융 (51,100원 ▲500 +0.99%)우리금융지주 (12,150원 0.00%)DGB금융지주 (7,560원 ▼10 -0.13%)한국금융지주 (61,600원 ▼400 -0.65%)KCC글라스 (48,750원 ▼250 -0.51%)넷마블 (73,000원 ▲1,500 +2.10%)카카오 (82,800원 ▲800 +0.98%)한국앤컴퍼니 (13,050원 0.00%)SK (221,500원 ▲2,000 +0.91%) (이하 SK(주))△금호석유 (131,000원 ▲500 +0.38%)HDC현대산업개발 (12,800원 0.00%)SK이노베이션 (197,500원 ▲2,000 +1.02%)HDC (6,920원 ▼20 -0.29%)셀트리온 (211,000원 ▲7,500 +3.69%)동국제강 (13,500원 ▲150 +1.12%) 등 16개사의 주총안건에 대한 찬반 의결권 행사방안을 논의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함영주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안 '찬성', 이유는 미제시


함 부회장은 △독일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한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따른 금융당국의 징계 불복 행정소송 △채용부서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에 대한 형사소송 등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이달 11일 함 부회장은 채용부서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같은 달 14일 징계불복 행정소송에서는 패소한 바 있다. 이에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날 수책위에서는 '찬성' 결론이 나왔다.

수책위는 하나금융지주 안건에 대해 "이사보수한도 및 특별공로금 지급은 과다하다고 판단해 각 반대했다"고만 밝히고 함 부회장 안건에 대한 찬성 이유는 제시하지 않았다.

KB금융의 노조 측 추천 인사였던 김영수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서는 "중요한 지분·거래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 임직원에 해당하는 등 이해관계"를 언급하며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송수영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중요한 지분·거래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 임직원에 해당하는 등 이해관계"가, 노성태·박상용·장동우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정찬형·노성태·장동우 선임안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독의무 소홀 등"이 각각 반대 이유로 제시됐다.

KB금융, 우리금융지주 양사의 이사보수한도 안에 대해서는 과다하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지고 했다. DG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이사보수한도안에 대해서만 반대 의결이 나왔다. 한국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임원퇴직 위로금 지급규정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반대표가 나왔다.




◇KCC글라스, 넷마블, 카카오 등에 대해서도 '반대'


KCC글라스에 대해서는 정관 일부 변경안에 대한 반대표가 나왔다. 정관에서 명칭 등을 정하지 않은 이사회 내 위원회를 이사회 결의로 설치한다는 부분이 이사회 기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KCC글라스에 대해서는 이사보수한도 승인안에 대해서도 반대 결정이 내려졌다.

넷마블에 대해서도 김준현 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선임안이 반대 대상이 됐다. 역시 중요한 지분·거래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 임직원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넷마블의 이사보수한도안도 반대 대상이 됐다.

이외에 카카오가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결의로 이사 특별공로금을 지급하려고 했지만 수책위는 "이사회 결의사항으로 유지함이 적절하다"는 이유로 반대하기로 했다. 한국앤컴퍼니의 조현범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SK(주) 최태원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이유로 반대하기로 했다.




◇금호석유 주주제안 현금배당안에 반대표, 셀트리온에는 모두 찬성


금호석유의 현금배당안에 대해서는 주주제안(보통주 1만4900원, 우선주 1만4950원)보다 이사회안(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이 향후 중장기 투자계획 등을 고려할 때 더 적정한 수준이라고 보아 이사회안에 '찬성'하고 주주제안에 '반대' 결정했다. 금호석유에서는 이성용·함상문 사외이사 및 이성용 감사위원 선임안에 대해서도 반대 결정이 내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권인소 사외이사 선임안은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독의무 소홀"이라는 이유로 반대 대상이 됐다. 이 회사의 이사보수한도도 과도하다고 평가됐다. SK이노베이션의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 및 이사보수한도안, HDC의 정경구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 동국제강의 장세욱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도 반대 결정이 내려졌다.

셀트리온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안에 대해 모두 찬성 표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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