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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도 그린에너지" 각국 확대 정책↑…우라늄에 투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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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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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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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체에너지 필요성↑…관련 ETF 수익률 상승

"원전도 그린에너지" 각국 확대 정책↑…우라늄에 투자하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원유를 대체할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계 각국이 원자력발전 확대에 나섰다. 영국과 중국은 원전 확대 정책을 발표했고, 프랑스도 원자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전 원료인 우라늄 가격도 상승하면서 우라늄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우라늄 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 파운드(lb)당 43.69달러에서 이달 25일 58.85달러로 34.67% 급등했다.

우라늄 가격이 급등한 것은 원자력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 포함된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를 대체할 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져서다.

EU(유럽연합)는 지난달 조건부로 원자력을 유럽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로 분류하는 규정안을 확정·발의했다. 원자력이 원유를 대체할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윤용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각국이 본격적으로 탄소 배출 감축에 나설 전망"이라며 "당장 전기가 필요한 만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원자력과 천연가스가 앞서서 나아가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원전 확대 정책이 나오고 있다.

영국은 지난 21일 영국 내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을 2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도 지난 23일 2025년까지 원전 발전용량을 70GW(기가와트)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프랑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 최대 14기의 원자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인도는 2031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을 22.5GW로 증설할 계획이다. 미국은 원자력 발전을 그린에너지로 규정한 상태다.

우리나라 역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탈원전 백지화 공약으로 인해 원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스레 우라늄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관련 투자 상품으로 미국 우라늄 ETF(상장지수펀드)를 추천한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원전 관련 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대체로 중공업 혹은 건설 섹터로 분류되고 있는데, 원전과 관련한 종목만 모아둔 ETF는 현재로서 없다"며 "따라서 우라늄에 투자하려는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ETF가 유일한 대안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우라늄 관련 ETF는 우라늄 채굴과 제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X 우라늄 ETF(코드명 URA)', '노스쇼어 글로벌 우라늄 마이닝 ETF(URNM)', '반에크 우라늄+뉴클리어 에너지(NLR) ETF' 등이다.

올해들어 지난 25일까지 URA의 수익률은 15.03%다. 같은 기간 URNM의 수익률은 15.03%, NLR의 수익률은 1.79%를 기록했다.

글로벌 X의 ETF인 URA는 세계 최대 우라늄 공급업체인 카메코, 넥스젠에너지 등에 투자한다. 구성종목 수가 URNM보다 더 많아 분산효과가 좀 더 크다. 캐나다, 호주, 한국 기업순으로 비중이 높다. 국내 기업 중에는 대우건설 (4,900원 ▼10 -0.20%)(비중 2.0%), 두산중공업 (16,950원 ▼200 -1.17%)(1.9%), GS건설 (23,550원 ▲200 +0.86%)(1.9%), 현대건설 (40,100원 0.00%)(1.8%), 삼성물산 (119,500원 ▼500 -0.42%)(1.6%)이 포함돼 있다. 총보수는 0.69%다.

URNM은 URA와 상위 구성 종목이 유사하지만, 총보수는 0.85%다.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비중의 75%가량을 차지한다.

NLR은 우라늄뿐 아니라 유틸리티(수도·전기·가스공급업체)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상위 구성종목이 미국 플로리다주 전기·가스 공급업체인 듀크에너지(7.8%), 버지니아 전기공급사 도미니언 에너지(7.8%)다. 유틸리티 기업 투자 비중이 높아 URA와 URNM 만큼 상승폭이 크지 않지만 반대로 유틸리티 기업 특성상 변동성이 낮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원전 활성화에 따라 우라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설비용량은 다소 축소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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