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시장 확대·판가 조정 기대…목표주가 '상향'-하이證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1일 하이트진로 (25,900원 ▲100 +0.39%)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경신·박이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28억원(전년대비 +3.3%), 531억원(전년대비 +0.4%)을 기록할 것이라고 이들은 추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업소용 시장 악화 이슈가 마무리되고 소주와 맥주 모두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원·부재료 가격 변동과 시장 재확대에 따른 일부 비용 출회 가능성이 있지만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시장 기대치는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업소용 주류시장 축소 기조는 마무리된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추가 규제 해소를 통해 부진한 시장 총수요가 회복될 경우 점유율 유지 가정시 물량 성장 기대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에 가격인상분 반영을 감안한다면 이전 대비 이익에 대한 눈높이는 높아질 개연성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라며 "점유율 관련 대응을 위한 비용 투입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지배력 확대를 이끌어낼 경우 부담은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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