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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에코프로비엠, 오창 공장 재개 임박···삼성SDI·SK온 숨통 틘다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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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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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에코프로비엠, 오창 공장  재개 임박···삼성SDI·SK온 숨통 틘다
이사진 대혁신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에코프로가 화재로 중단됐던 공장 일부를 이르면 한 달 내 재가동한다. 에코프로가 국내 최대 양극재 기업인만큼 K-배터리 소재 수급에도 안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5일 금융투자업계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말, 충청북도 청주 오창에 위치한 CAM4 공장에 대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면작업중지 일부 해제' 승인을 받았다.

지난 1월 직접 화재가 발생했던 건물은 CAM4N(신관)이며 CAM4는 화재가 발생치 않았지만 신관 인접 건물로써 안전이 우려돼 CAM4N과 함께 작업이 전면 중단됐었다. 이번에 CAM4가 작업중지 일부 해제 승인을 받은 것은 해당 건물에 대해서 만큼은 화재 우려가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 전면가동까지 전제 조건이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CAM4 건물 내 열매유 히터 및 건조기에 대한 점검 작업을 마친 후 전반적인 설비 점검을 진행한 뒤 전면 재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작업 과정을 감안하면 전면 재가동 시점은 이르면 5월 초 전후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불이 직접 난 CAM4N 공장은 화재 원인 조사 등이 진행중인 만큼 조사 완료 후 복구, 정상 가동에 약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한다.

에코프로비엠은 2008~2018년까지 청주에 CAM1~CAM4, CAM4N 공장 등을 지었고 이후 CAM5 공장부터는 포항에 증설해 왔다. CAM4 및 CAM4N 공장에서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주로 생산하며 전기차향 뿐 아니라 소형공구용도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능력은 CAM4가 CAM4N보다 월등히 높다. CAM4은 연간 1만2000톤, CAM4N은 연간 4000톤의 양극재를 생산한다. 따라서 이번 CAM4 공장 재가동으로 인해 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양극재를 공급받던 배터리 기업들은 소재 수급 측면에서 숨통을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화재 발생 당시 최소 3개월치 재고 확보분이 있었고 에코프로비엠 측에서도 다른 공장 라인을 통해 생산능력을 보강중이었기에 화재로 인한 배터리 업체 큰 타격은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 중요성이 워낙 커지는 시기다보니 공장 중단이 장기화하지 않고 조속히 생산능력을 회복할 것이란 소식은 업계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배터리 업계에 연간 1만2000톤이라는 적지 않은 양극재 물량이 다시 안정적으로 확보된 셈"이라며 "에코프로비엠 공장이 정상 가동된다면 배터리 업계 양극재 수급 상황에 좀 더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공장 재개로 에코프로는 지난 2월 말 목표로 내걸었던 생산능력 확충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1년 7만7000톤에서 2026년 55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유럽향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난다.

에코프로는 견조한 수급상황을 고려해 지난 2월, 포항에 위치한 CAM5N을 연내 조기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었다. 해당 공장은 오는 4분기 양산 예정이다.

또 삼성SDI와 합작해 만든 에코프로이엠의 CAM6 공장은 지난해 12월 조기 양산을 시작해 현재 연 3만6000톤 규모로 풀가동중이다. 또 에코프로이엠의 CAM7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중 양산 예정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이슈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비엠의 고부가 프리미엄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는 견조해 호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삼성SDI의 Gen(젠)5 배터리향 NCA 양극재, SK온향 NCM(니켈·코발트·망간) 구반반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 확대가 지속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화재와 내부자거래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적 성장은 이상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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