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영업실적+주가 회복 가능성 있다-상상인

상상인증권은 11일 종근당 (101,800원 ▼1,300 -1.26%)에 대해 올해 매출성장률 10%에 근접하는 수준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매년 10%대 성장을 지속하다 2021년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신약처 일부품목 생산중단 등 영향으로 매출액이 정체되며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특히 지난 4분기에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해 주가도 장기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올해는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 역류성기관지염제 케이캡(K-CAB), 골다공증제 프롤리아주 등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케이캡 매출액은 2021년에 1078억원(전년비 +49.9%)으로 성장하고 2022년에도 30%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섦여했다.

프롤리아주도 2021년 40.9% 성장한 75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2년에도 25~3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만치료제 큐시미아(분기 50억원수준)도 고성장 중이다.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는 코로나로 매출이 부진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가능성이 있고 판단했다.

이어 "021년 이후 출시한 리록시아(항응고제), 리피로우젯(이상지질혈증제), 녹더나(야간뇨치료제) 등 신규제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2022년에 코로나키트(휴마시스 신속항원검사키트 공동판매) 신규 판매로 현재 분기 100억원대 매출이 발생해 외형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봤다.


올해는 성장에 대한 대내외 환경도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고령화로 의약품 성장이 지속되는 시대에 위드코로나 환경으로 매출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10%에 근접하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도 더디지만 진전을 예상했다. 연구개발 비용이 연간 1628억원 투입되고 있지만 신약 개발은 임상 초기 단계라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하 연구원은 "주가는 장기 조정국면에 머물고 있는데 이제 충분한 주가 조정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올해부터는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며 긍정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