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금수저' 브루클린 베컴♥니콜라 펠츠 결혼…역대급 호화 웨딩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과 배우 니콜라 펠츠의 결혼식 사진./사진=브루클린 베컴, 보그 인스타그램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이 '금수저' 배우 니콜라 펠츠와 결혼식을 올렸다.


브루클린 베컴은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의 대저택에서 약혼녀인 니콜라 펠츠와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곳은 신부인 니콜라 펠츠 가문이 소유한 곳으로 1억300만달러(한화 약 1300억원)에 달하는 저택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유대인 의식에 따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작약, 라넌큘러스, 장미, 수국 등 화려한 꽃 장식, 음식 등 결혼식을 위해 400만 달러(한화 약 50억) 상당을 썼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과 배우 니콜라 펠츠의 결혼식 사진./사진=브루클린 베컴 인스타그램

이날 결혼식에는 빅토리아 베컴과 그룹 스파이스 걸스로 활동한 멜라니 B, 멜라니 C와 할리우드 배우 에바 롱고리아, 영화감독 마이클 베이, 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 등 초호화 하객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다음날인 10일 브루클린 베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펠츠 베컴 부부", 나의 아름다운 신부" 등의 짧은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연이어 공개했다. 니콜라 펠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을 공유했다.

'디올' 턱시도 입은 브루클린, 웨딩드레스는 '발렌티노'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과 배우 니콜라 펠츠의 결혼식 사진./사진=브루클린 베컴 인스타그램

사진 속 브루클린 베컴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의 턱시도를 입었다.

브루클린은 턱시도 재킷에 화이트 보 타이와 신부 측에서 선물한 한국계 주얼리 디자이너 '아니타 코'가 제작한 에메랄드컷 다이아몬드 체인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과 배우 니콜라 펠츠의 결혼식 사진./사진=보그 인스타그램

신부인 니콜라 펠츠는 간결한 민소매 웨딩 드레스에 화려한 꽃무늬 레이스가 더해진 롱 글러브와 베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니콜라 펠츠의 웨딩드레스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에서 제작한 꿈의 드레스였다. 뒤로 길게 이어지는 치마 자락과 베일이 돋보이는 우아한 드레스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과 배우 니콜라 펠츠의 결혼식 사진./사진=보그 인스타그램

패션 매거진 '보그' 영국판에 따르면 니콜라 펠츠와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촐리 팀은 웨딩드레스를 위해 1년 간 논의했으며, 이탈리아 로마 본사 방문과 미국에서 2차례 피팅을 마쳤다.

'발렌티노'의 수석 재봉사는 오랜 노력 끝에 완성된 니콜라 펠츠의 웨딩드레스에 흠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결혼식이 열린 미국 마이애미까지 함께했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과 배우 니콜라 펠츠의 결혼식 사진./사진=브루클린 베컴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 줄리안 무어, 샤를리즈 테론의 의상 담당일 뿐만 아니라 니콜라 펠츠의 스타일리스트인 레슬리 프리마는 "니콜라 펠츠의 전통적인 웨딩드레스가 이제껏 본 드레스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했다.

니콜라 펠츠의 웨딩 스타일링, 90년대 슈퍼모델에게 영감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과 결혼한 배우 니콜라 펠츠와 그의 아버지 넬슨 펠츠의 모습./사진=니콜라 펠츠 인스타그램

니콜라 펠츠의 웨딩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은 90년대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 스타일이었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과 배우 니콜라 펠츠의 결혼식 사진./사진=니콜라 펠츠 인스타그램

니콜라 펠츠는 "나는 항상 머리를 반쯤 올린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며 "나는 느슨하게 흘러내린 듯한 자연스러운 긴 앞머리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콜라 펠츠는 또 결혼식 의상 선택을 하는데 영향을 준 인물이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전했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이 배우 니콜라 펠츠에 프러포즈 당시 촬영한 사진./사진=니콜라 펠츠 인스타그램

한편 브루클린 베컴과 니콜라 펠츠는 2020년 7월 약혼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의 장남이며, 니콜라 펠츠는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 출연한 배우이자 '월가의 거물'로 유명한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넬슨 펠츠의 딸이다.

넬슨 펠츠의 자산은 지난해 미국경제지 '포브스' 추산 16억 달러(한화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컴 부부의 자산은 9억 달러(한화 약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가 자산만 3조원대에 달해 세계적인 '금수저 커플'로 화제가 됐다.

브루클린 베컴은 프러포즈할 당시 니콜라 펠츠는 예비 시어머니인 빅토리아 베컴이 만든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가 됐다. 또한 당시 니콜라 펠츠가 받은 약혼 반지는 5캐럿 상당의 에메랄드컷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반지로, 가격만 약 350만 파운드(한화 54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