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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뜨자 VR·AR 디스플레이 급성장…5년 뒤 12배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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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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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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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VR기기 모습/사진=머니투데이DB
구글의 VR기기 모습/사진=머니투데이DB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디스플레이 업계도 덩달아 미소짓고 있다. 가상 공간 속 새로운 세상인 메타버스에 접속하려면 하드웨어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기가 필수적이고, 화면 구현에 디스플레이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큘러스를 앞세운 메타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VR 기기를 내놓고 있다. 오큘러스의 퀘스트2는 지난해 기준 VR하드웨어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했고, MS와 소니도 각각 홀로렌즈2와 VR2를 내놨다. 애플은 올해 안에 애플 VR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IDC는 지난해 기준 VR·AR 기기 출하량이 860만대로 2025년엔 6배 수준인 5290만대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VR 하드웨어 기기 출하량이 늘면서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규모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해 총 1580만개의 패널이 VR헤드셋에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VR헤드셋의 출하량 성장률을 연간 34%, 패널 출하량의 연간 성장률을 50%로 전망했다. 급격한 성장률을 바탕으로 AR과 VR 디스플레이 연간 매출이 올해 7억7800만달러 수준에서 2027년엔 12배 수준인 93억달러(11조499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VR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고해상도다. VR기기가 머리에 착용해 사용하는만큼 눈과 화면의 거리가 가까운만큼 해상도가 낮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픽셀이 마치 모기장처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화면 움직임이 매끄럽지 못하면 몰입감이 깨질 뿐만 아니라 어지러움증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VR헤드셋은 LCD(액정표시장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곧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VR헤드셋이 늘어날 것이라는게 업계 관측이다. 올해 초 출시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2가 OLED 패널을 사용한다. 그간 LCD를 사용해온 메타도 올해 출시할 신제품엔 OLED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VR 관련 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AR글라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이달 7일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5G 세상에선 VR과 AR을 통한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며 "메타버스 세상에선 1000ppi(픽셀퍼인치)를 뛰어넘는 초고해상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해 AR과 VR용 디스플레이 올레도스(OLEDoS)를 공개했다. 올레도스는 현존하는 VR·AR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밝기를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도 2019년부터 상용화했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애플VR이 OLED 패널을 탑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이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가 이미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OLED패널을 공급해온만큼 협력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가상현실을 사람이 눈으로 직접 보는 것 처럼 구현하기 위해선 응답속도가 빠르고 해상도가 높은 화면이 필요한만큼 앞으로 VR과 AR기기에 OLED 탑재가 더 늘어날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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