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프인터랙티브에 투자…'이프랜드' 내 NFT 도입 속도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왼쪽부터)조익환 SKT 메타버스 개발 담당,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 모프인터랙티브 김정열 대표, 유재호 SKT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담당이 이프랜드 벚꽃랜드에서 전략적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SK텔레콤 (51,000원 ▲100 +0.20%)이 연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개인 이용자들이 직접 아바타 의상을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상화폐 기반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SK텔레콤은 3D 그래픽 플랫폼 전문 개발사 모프인터랙티브와 전략적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금액 및 지분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모프인터랙티브는 메타버스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니티 기반 3D 전문 개발사다. 이프랜드 출시 초기부터 SK텔레콤과 협력해왔다.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티니위니' 등 다수의 게임 프로젝트를 이끈 경험도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이프랜드에서 선보일 핵심 기능들의 개발 속도를 높여 도입 예정 기능들을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연내 이프랜드에 △게이미피케이션 요소 도입 및 커뮤니티 기능 강화 △사용자가 제작할 수 있는 아바타·랜드(공간) 제작 플랫폼 제공 △경제시스템(Crypto economy) 도입 등을 차례로 추진한다. 또 사용자가 아바타 코스튬·랜드(공간)를 제작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여 이프랜드에서 활용 가능한 소품·아바타·의상·공간 등을 개인이 제작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도 도입한다. 더 나아가 유명 IP와 협력해 프리미엄 아바타, 의상, 공간 등을 구매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은 "메타버스 관련 플랫폼 및 3D 개발 전문 역량을 가진 모프인터랙티브와의 투자 협력을 통해 게이미피케이션 및 오픈 플랫폼 등 더 많은 즐길거리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