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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거익선 아니라 소소익선"…소형가전 인기끄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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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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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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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거익선 아니라 소소익선"…소형가전 인기끄는 이유
가전에 '거거익선'만 있는게 아니다. '소소익선'도 있다.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COVID-19)이후 확산된 비대면 문화로 소형 가전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소형가전이 새로운 가전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색가전의 크기를 줄인 1인용 미니 가전에서 나아가 식물재배기 등 새로운 용도를 창출해낸 신가전까지 소형가전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부피가 큰 가전 사이에서 부수적 역할을 하던 과거 역할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씨전은 2020년 기준 386억3786만달러(47조2463억원)였던 소형가전 시장 규모가 연평균 5.86% 성장해 2030년엔 679억달러(83조2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가전은 통상적인 가전제품보다는 작은 크기로, 대부분 반이동식 가전을 뜻한다.

업계는 소형가전의 인기가 1인가구 증가와 비대면 문화로부터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가전제품을 한 곳에 고정해두고 사용했던 때와 달리, 각자의 공간에서 나만의 가전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와인이나 맥주를 넣는 등의 용도로 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큐브 냉장고와 선반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소형 식기세척기인 카운터탑을 내놨다. LG전자는 이달 이동식 에어컨을 내놨다. LG전자 관계자는 "재택근무 등으로 별도의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동식 에어컨 수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위니아 딤채는 3kg 용량의 미니 건조기를 내놓기도 했다.

개인화와 초연결사회로의 진입도 소형가전 시장의 성장을 부추겼다. IoT(사물인터넷)발달로 기기들이 나의 사용패턴 등을 학습한 데이터들을 공유하면서 공간을 옮겨 사용해도 연결된 콘텐트를 누릴 수 있게 됐다.

LG전자가 내놓은 세계 최소 크기인 42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TV는 방 안에서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 세컨드TV와 게이밍 용도를 겨냥한 제품이다. LG전자가 지난해 중순, 삼성전자가 올해 초 각각 출시한 이동식 TV '스탠바이미'와 포터블 스크린 '더프리스타일'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가전이 단순한 기능적 역할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의 한 요소가 되면서 기존 가전을 바꾸기보다 새로운 소형 가전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신가전 분야가 대표적이다. 신가전은 포화상태에 접어든 가전시장에서 아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낸 경우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수익을 창출한단 의도다. LG전자가 내놓은 식물재배기 틔운과 맥주제조기 홈브루, 삼성전자의 신발관리기 슈드레서 등이 예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 비대면 문화 확산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가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다양해졌다"며 "소형가전 시장 역시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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