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거리두기 안녕' 첫날…상승 바람 탄 종목 봤더니 '이것'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경기 안성 공도읍 안성팜랜드 호밀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굿바이 코로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번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가운데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에 화장품, 여행, 유통업 등 관련 주가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은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2.96%) 오른 9만3000원에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142,800원 ▼3,700 -2.53%)은 전 거래일보다 6500원(4.02%) 상승한 16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인 코스맥스 (134,500원 ▼800 -0.59%)와 한국콜마 (49,400원 ▼1,100 -2.18%)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4.09%, 2.89% 급등했다.

특히 마스크 의무 착용도 조만간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클리오 (32,100원 ▲1,650 +5.42%)(9.62%), 토니모리 (8,130원 ▲200 +2.52%)(7.32%), 아이패밀리에스씨 (24,750원 0.00%)(1.69%), 씨앤씨인터내셔널 (83,700원 ▲200 +0.24%)(2.15%) 등 색조 화장품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여행 기대심리도 함께 높아지면서 관련 업종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호텔신라 (57,600원 ▲400 +0.70%)는 전 거래일 보다 1900원(2.32%) 오른 8만3800원에 마감했다. 노랑풍선 (7,070원 ▼20 -0.28%)(0.71%), 롯데관광개발 (9,710원 ▼340 -3.38%)(0.29%)도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유통업계에도 봄바람이 불었다. 이마트 (60,500원 ▼700 -1.14%)(0.72%), 롯데하이마트 (9,130원 0.00%)(0.85%), 현대백화점 (48,800원 ▼1,000 -2.01%)(1.58%), 신세계 (158,600원 ▼2,600 -1.61%)(1.18%), BGF리테일 (128,900원 ▲3,300 +2.63%)(2.79%)도 오름세를 보였다.

의류 업종인 휠라홀딩스 (39,250원 ▼50 -0.13%)는 전 거래일 보다 1950원(5.83%) 오른 3만5400원에 마감했다. F&F (63,400원 ▼1,900 -2.91%)도 전 거래일보다 2000원(1.33%) 상승한 1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주부터 사실상 해제되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물론 기존 밤 12시까지였던 영업제한 시간도 사라졌다. 또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는 오는 25일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