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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
27일 NH투자증권 (11,760원 ▲90 +0.77%)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2.35%) 하락한 1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 (7,480원 ▲70 +0.94%) 7880원, 삼성증권 (37,400원 0.00%) 3만8650원, 다올투자증권 (3,105원 ▲15 +0.49%) 4680원 등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주가가 앞다퉈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건 1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리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투자시장이 위축된 게 증권사 실적에 영향을 줬다.
지난 21일 NH투자증권은 1분기 잠정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1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60.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평균치(컨센서스)인 1523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결과다.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증권사들의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도 40.24% 감소한 2287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1분기 뿐 아니라 향후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해 "4월 이후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약 24조원의 채권 관련 추가 손실이 2분기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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