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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폐업→췌장암 투병…故김영애, '황토팩 사건'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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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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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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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 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개봉된다. /사진=최부석 기자 my2eye@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 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개봉된다. /사진=최부석 기자 my2eye@
배우 고(故) 김영애와 이영돈 전 KBS PD 사이 법정 공방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PD가 김영애를 다시 한번 언급하면서다.

김영애는 2001년 화장품 회사 '참토원'을 설립했다. 참토원은 설립 3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2005년 9월엔 홈쇼핑에서 3시간 만에 5만 세트를 매진시켜 단일 제품 기준 최단 시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참토원의 상승세는 여기까지였다. 2007년 10월 이영돈 PD가 책임PD로 있던 시사 프로그램 '소비자고발'이 참토원의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악재가 터졌다.

참토원은 방송 이후 모든 판로가 막혀 부도 위기까지 내몰렸다. 보도와 달리 검출된 중금속은 황토에 포함된 자철석이었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미 시간이 흐른 뒤였다.

더구나 참토원은 이 PD와 방송사 KBS를 대상으로 한 2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당시 대법원은 2012년 "이영돈 PD가 진실로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 목적 역시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최대 주주였던 김영애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살 충동까지 느꼈고, 남편과 결혼 6년 만인 2008년 파경을 맞았다. 참토원 역시 같은 해 공장 가동을 멈추고 직원 100여명을 일시에 해고하는 등 사실상 폐업했다.

이에 대해 김영애는 한 방송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아 자살 충동을 느꼈다. 사건 당시 깨어있기 싫었다. 감당할 수 없어 약을 먹었다. 내 정신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영애는 이후 2012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2017년 향년 66세로 눈을 감았다.

이혼→폐업→췌장암 투병…故김영애, '황토팩 사건' 그 후
/사진=이영돈 PD 유튜브 채널
/사진=이영돈 PD 유튜브 채널

김영애와 이 PD의 길었던 법정 공방은 이 PD가 최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영애를 언급하며 재조명되고 있다.

이 PD는 참토원 관련 허위 보도 논란에 대해 "당시 방송에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전 제품에 대해 중금속 테스트를 두 차례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방송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일부 정치인이 자신을 향해 '가짜뉴스의 대명사', '자영업자 킬러' 등으로 비판했다며 "무슨 근거로 막강한 힘을 가진 분들이 저의 명예를 짓밟는 것이냐"고 분노했다.

이어 "사망한 한 배우가 마치 저 때문에 사망한 것처럼 호도됐다. 어떻게 제가 만든 프로그램 때문에 유명 연예인(고 김영애)이 사망했는지 정치권에서는 정확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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