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 직접 사망설 부인 "4개월간 나를 두번이나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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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미노 라이올라./AFPBBNews=뉴스1

미노 라이올라(54·네덜란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거짓인것으로 보인다. 라이올라가 직접 반박하는 트윗을 올렸다.

라이올라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재 건강 상태를 말한다"며 "4개월 동안 사람들이 나를 두 번이나 죽였다. 정말 화가 난다. 내가 부활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글을 썼다.

불과 약 1시간 전 이탈리아 매체를 시작으로 라이올라의 사망 소식이 속보로 전해졌다. 소식은 더욱 퍼졌고, 영국 매체들까지 일제히 사망 소식을 냈다.

하지만 이는 루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올라의 측근 호세 포르테스 로드리게스(50)도 인터뷰를 통해 "라이올라가 위독한 건 맞지만 사망하진 않았다. 해당 보도들은 사실과 다르며 잘못됐으며 말도 안 된다는 소리다"고 말했다.

산 라파엘레 병원의 마취과 의사 알베르토 잔그릴로 교수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그는 병마와 싸우고 있지만 아지기 살아있다. 그의 삶을 추측하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올라의 등판과 측근들의 인터뷰로 인해 현재 다수 매체들은 라이올라의 사망 소식을 정정하고 있다.

라이올라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슈퍼 에이전트다. 엘링 홀란드(22·도르트문트)와 폴 포그바(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축구계 슈퍼 스타 선수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언론 플레이에 능하며 팀을 흔들기까지 해 많은 비난을 받는다. 악동 에이전트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 1월 라이올라가 급작스럽게 건강 문제로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퇴원했는데, 그로부터 불과 3개월이 지나고 나서 건강이 위독해진 라이올라가 폐 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축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는 루머였고, 사망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