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다시 출근, 뭐 입지?…값비싼 '신명품'에 지갑여는 직장인들

머니투데이
  • 정인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5.02 07:4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메종키츠네 올림피아 르탱 캡슐 컬렉션/=삼성물산 패션부문
메종키츠네 올림피아 르탱 캡슐 컬렉션/=삼성물산 패션부문
엔데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고가 의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1분기 호실적 발표로 패션업계 어닝시즌 문을 연 데 이어 수입브랜드의 강자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급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각 패션 업체들은 고가 의류 시장을 잡기 위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신명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의류 소매판매액은 13조52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월별 성장률은 1월 25.4%, 2월 7%, 3월 3.3%다. 지난해 2월 더현대가 개점한 기고 효과로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의류 판매액은 꾸준히 늘어났다. 4월에도 정장 등 출근복 수요가 늘어난 데다 결혼식과 같은 이벤트가 재개되면서 고가 의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의 4월 패션 매출이 지난 24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본다.

패션업체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해외 브랜드가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7일 1분기 영업이익이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많았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2.6% 증가한 4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8.9%로 전년 동기(5%) 대비 껑충 뛰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통합온라인몰인 SSF샵 거래액이 올해 40% 이상 늘고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육성해 충성 고객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아미, 르메르, 메종키츠네, 톰브라운 등 '신명품'의 발굴지로 꼽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0꼬르소꼬모, 비이커 등 편집숍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뒤 단독 매장을 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비이커에서 코펜하겐 패션 브랜드 '가니(Ganni)'의 글로벌 익스클루시브 캡슐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가니는 독특한 디자인과 친환경 경영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영업이익의 90%가 수입브랜드(패션·화장품 합산)에서 창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셀린느, 아르마니 등 럭셔리 명품에 메종마르지엘라, 사카이, 알렉산더왕 등 신명품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수입 니치향수 판매 호조세도 지속됐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6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수입브랜드의 전체 매출 비중은 48%, 이익 기여도는 90%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가 의류 시장이 수입 브랜드가 중심이 되자 상대적으로 수입 비중이 적었던 코오롱FnC, LF도 브랜드력을 끌어 올리는 데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FnC는 최근 프랑스 브랜드 '이로(IRO)' 우먼 리브랜딩에 이어 맨즈를 출시, 상품 다각화에 나섰다. LF도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바네사브루노' 홍보를 위해 다음달 5일까지 더현대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LF는 최근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브랜드 '조보이(JOVOY)'를 수입해 론칭하기도 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니치향수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 향수 시장의 절대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며 "다양한 수입 브랜드와 상품을 갖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 LG생건 철수·엔프라니 제재…軍 '교란 품목' 조사 결과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