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굳이 왜 써?"…회식 중 장윤정의 '화끈 FLEX'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가수 장윤정이 공연 관계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내가 노는 건데 왜 법인 카드를 쓰냐"며, 개인 카드로 회식비를 결제하는 화끈한 모습을 보여줬다.

장윤정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막내 보스로 새롭게 합류한 장윤정은 '당나귀 귀 선서'를 마친 뒤 중앙의 여왕 자리에 앉았다.

이어 장윤정은 자신이 '장 회장'으로 불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20대 때부터 (사람들이) 날 그렇게 불렀다"며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불리면서 '나보다 돈 많으면 회장이지'라고 장난식으로 부르다가 별명이 장 회장이 됐다"라고 전했다.

1999년에 데뷔한 장윤정은 '어머나'라는 곡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방송의 진행자이자 장윤정과 같은 소속사인 김숙은 "장윤정이 빠지면 회사 매출이 휘청 거린다"며 "장윤정이 한 방에 (많은 돈을) 갖다 준다. 반면에 나는 개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장윤정이 후배 가수 곽지은과 해수, 음악감독 장지원, 건반 최일호 등 공연 관계자들과 회식을 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낮부터 공연 관계자들을 회식 자리로 부른 장윤정은 "일할 땐 (제가) 날카롭지만, 그게 아닌 자리에서는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고기와 낮술을 먹으며 회식을 즐기던 이들은 꼰대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장윤정이 상꼰대로 판명됐다. 이에 장윤정은 자신은 꼰대가 아니라고 항변했으나 주변 사람들은 공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장윤정은 50만원이 넘게 나온 회식비를 자신의 개인 카드로 결제했다. 그는 "법인 카드를 잘 쓰지 않는다. 내가 노는 건데 왜 법인 카드를 쓰냐"라고 밝혀 장 회장으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