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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주방' 명품 빌트인가전 공들이는 삼성…"최고급 호텔 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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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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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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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 위치한 데이코 하우스에 냉장고, 인덕션, 후드, 오븐, 식기세척기 등 데이코 가전 전 제품이 실제 집처럼 꾸며져 있다. /사진 = 오진영 기자
2일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 위치한 데이코 하우스에 냉장고, 인덕션, 후드, 오븐, 식기세척기 등 데이코 가전 전 제품이 실제 집처럼 꾸며져 있다. /사진 = 오진영 기자
"프리미엄 가전에 눈길 끄는 인테리어까지, 휴가 내고 최고급 호텔에 온 것 같은 느낌인데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 4층에 마련된 '데이코 하우스'. 세련된 디자인의 데이코 가전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의 최고급 빌트인(붙박이) 가전 브랜드로, 삼성전자는 2019년 조성한 체험공간 데이코 하우스를 최근 재단장했다. 수천만원대의 데이코 가전제품들은 고급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내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정식 개장에 앞서 언론에 공개된 데이코 하우스에는 1도어 형태의 컬럼 냉장고와 상부 냉장실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T타입 냉장고, 인덕션, 후드, 오븐, 식기세척기 등 럭셔리 가전제품이 배치됐다. 내부 인테리어는 시그니엘 레지던스·나인원 한남 등 국내 고급 아파트를 설계한 디자이너가 맡았다. 독일 포겐폴·지메틱, 이탈리아 보피 등 명품으로 꼽히는 주방가구 브랜드와 협업해 고급스러움이 엿보였다.

특히 이목을 끄는 점은 데이코 가전의 높은 가격이다. 데이코에서 출시한 냉장고(냉동고 포함)은 2400만원대이며 와인셀러는 1500만원, 김치냉장고는 1300만원대다. 30인치 더블 월 오븐은 1000만원대이며 인덕션은 490만원대다. 타사 제품보다 2배~3배 이상 높으며 밀레·지멘스 등 고급 가전 전문 브랜드와 비교해도 가격이 비슷하거나 높다. 주방을 데이코 가전으로 꾸미면 1억원 가까운 비용이 드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경험과 간편한 설치, 주방가구와 일치된 '트루 빌트인'을 갖춘 가전제품에게는 당연한 가격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데이코 가전은 그 품질을 인정받아 나인원 한남,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부산 마리나 펜트하우스 등 수십억원대를 호가하는 프리미엄 아파트·리조트에 설치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비싸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성능과 디자인, 신기술이 모두 적용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2일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 위치한 데이코 하우스에서 관계자가 와인셀러에 탑재된 손잡이를 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푸쉬 투 오픈 도어'(Push to open door)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 오진영 기자
2일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 위치한 데이코 하우스에서 관계자가 와인셀러에 탑재된 손잡이를 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푸쉬 투 오픈 도어'(Push to open door)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 오진영 기자

데이코 가전은 프리미엄 성능도 겸비했다. 이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와인셀러 문을 누르니 스스로 살짝 열렸다가 이내 자동으로 닫혔다. 냉장고·김치냉장고에도 탑재된 기능으로 문이 열려 있을 때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막아 주는 기능이다. 또 냉장고 안에는 3개의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휴대전화를 이용, 집 밖에서도 냉장고 속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인덕션은 후드와 블루투스로 연결돼 동시 조작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중 유일하게 데이코에서만 출시한 김치냉장고도 인상적이었다.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인 데이코 김치냉장고는 김치뿐만 아니라 어류·육류 등 다양한 신선 식품도 함께 보관할 수 있다. 냉기 보존력과 변색이 없는 풀메탈 소재를 사용해 내부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기에도 유리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 4층에 마련된 '데이코 하우스' 실내 모습. /사진 = 오진영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 4층에 마련된 '데이코 하우스' 실내 모습. /사진 = 오진영 기자

빌트인 주방 가전 시장은 최근 그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2016년 472억달러(한화 약 58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592억달러(약 73조원)로 25% 가까이 성장했다. 교체 주기가 길고 수익성이 낮은데다 경쟁 업체가 많은 백색가전 시장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와 데이코를 앞세워 빌트인 가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가격일 경우 삼성전자보다는 밀레나 지멘스 등 해외 고급 가전을 사용하겠다는 소비자 비율이 아직 높다"라며 "유럽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데이코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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