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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비상경영 돌입…"전 계열사 임원 임금 20% 자진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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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비상경영 돌입…"전 계열사 임원 임금 20% 자진반납"

머니투데이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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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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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본사
한국앤컴퍼니가 계열사 임원들의 임금삭감에 나섰다. 원자재 물류 대란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 대외 리스크가 커지며 실적 악화 우려가 커져서다.

2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회사는 전 계열사 임원 임금을 지난달부터 최대 20% 자진반납 형식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주사다.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국엔지니어링웍스, 한국네트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모델솔루션 등 총 6곳의 임원 임금이 삭감 대상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임금도 20% 삭감됐다. 각 계열사 임원을 합치면 100여명에 달한다. 앞서 임원들의 근무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조치를 내린데 이어 '비상경영' 강도를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원자잿값 가격 폭등이 겹쳐 완성차 제조사의 생산량이 감소하자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실적도 악화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당 187엔(약 1817원)으로 안정세였던 천연고무 가격이 지난달 275엔(약 2681원)까지 치솟았다.

증권가는 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7466억원, 영업이익은 1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 이상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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