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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서 울어"…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 전면철거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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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준 기자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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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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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열린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정상화 방안 관련 추가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회장,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김홍일 HDC현대산업개발 경영본부장. 2022.05.0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열린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정상화 방안 관련 추가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회장,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김홍일 HDC현대산업개발 경영본부장. 2022.05.04.
HDC현대산업개발 (13,100원 ▲150 +1.16%)(이하 현산)이 올초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전체를 철거 후 새로 시공키로 결정한데 대해 입주예정자들은 "가장 중요한 1차 관문(전체 철거)을 통과했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입주 지연에 따른 입주예정자 주거 지원 등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어 아직 모든게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몽규 HDC (6,990원 ▲60 +0.87%)회장은 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주예정자의 요구인 화정동의 8개 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아이파크를 짓겠다"라고 발표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가장 중요한 철거 문제를 현산이 받아들인 것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이승엽 예비입주자협의회 회장은 "입주민들은 현산의 발표 소식을 접하고 울면서 기뻐하고 있다"라며 "처음에는 현산 측에서 입주민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는 이야기가 없었는데 모든 동을 철거한다고 하니 안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철거 후 재시공에 걸리는 기간은 5년 8개월(70개월)로 예상된다. 예비 입주자들은 입주에 걸리는 시간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현산이 처음엔 80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당시에도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집에 들어갈 수는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었다"라고 말했다.

예비 입주자들은 이제 입주 지연에 대한 지원대책을 주목하고 있다. 기존 입주예정일인 오는 11월이 지나면 당장 주거 문제에 봉착하는 입주민들도 생긴다. 입주민들은 이와 관련해 오는 13일 집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회장은 "현산이 입주민의 요구는 수용했지만 입주 지연, 주거 지원 등 해결해줘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라며 "집회는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산은 전면 철거 후 재시공에 드는 비용을 약 4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입주 지연 보상비, 주거지원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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