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 'CBDC & DeFi' 콘퍼런스 메인 연설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신원 인증 블록체인 기반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및 디지털 자산 플랫폼 개발사 소버린월렛의 윤석구 대표가 오는 5일까지 열리는 "CBDC&DeFi Conference Researching Prospects of the New Financial Ecosystem'의 메인 연설자로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은행(World Bank), 조지아 중앙은행, USAID(미국국제개발처)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가 모여 CBDC와 DeFi(디파이)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세계은행 남캅카스 지역 디렉터 '세바스티안 몰리누스'와 조지아 중앙은행 총재 '코바 그베네타제' 등의 개회사로 막을 연다.

특히 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와 시져 바키르 브라힘 최고전략책임자는 5일 각각 'National Identity System', 'CBDC Design Trilemma'을 주제로 메인 발표와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윤 대표는 미국 USC(남가주대학)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신원 인증 블록체인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개발한 인물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최한 'OECD Global Blockchain Policy Forum 2021'에서 CBDC 분야의 전문가로서 CBDC 설계 시의 고려사항과 각국의 CBDC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윤석구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호주 북동부 지역의 영연방 자치 국가 '이딘지'(Yidindji) 정부와 협력, 상용화에 성공한 메타무이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소개할 계획이다. CBDC 설계 시 난제로 꼽히는 3대 딜레마(프라이버시·아이덴티티·프로그램 가능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엔 세계은행의 수석 금융 부문 전문가 '하리시 나타라잔', 국제결제은행(BIS)의 수석 경제학자 '존 프로스트' 등이 참석한다. △전 세계 CBDC 개발 현황 △CBDC 발행이 현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CBDC와 DeFi가 가져올 혁신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