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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꾸미]주가 -80% 쿠팡, 롯데가 인수한다?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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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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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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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마켓컬리, 결국엔 대기업에 팔린다?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우리나라 대표 혁신기업으로 떠오른 쿠팡과 마켓컬리. 하지만 갈수록 커져가는 적자 규모에 이들이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언제나 따라온다.

이커머스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연성대 유통물류과 이종우 교수는 최근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쿠팡의 전략은 (흑자전환 보다는)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올려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쿠팡의 목표는 투자를 더 받거나 지분을 매각하는 것 같다"며 "(그럴 경우) 국내에서는 롯데 아니면 사모펀드 외에는 인수할 곳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마켓컬리도 프리미엄 전략으로는 지속이 어렵다"며 "새벽배송 시장을 노리는 대기업이 마켓컬리 인수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꾸미]주가 -80% 쿠팡, 롯데가 인수한다? 가능성은...

Q. 쿠팡이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요?
▶이종우 교수 : 쿠팡이 처음부터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한게 아니예요. 소셜커머스라고 공동구매를 하면 음식이나 서비스를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시작한거죠. 그러다 이커머스로 확장을 하려고 보니 기존 오픈마켓에서는 네이버나 G마켓이 워낙 큰 기업으로 자리잡은 상태였고요.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 롯데쇼핑 등이 있어 진출이 쉽지 않았죠. 그래서 과감하게 미국 아마존 같은 풀필먼트 모델을 들여온겁니다.

셀러(판매사)들의 물건을 쿠팡이 직접 사입해서 물류창고에 저장해 놓은 다음에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빠르게 배송하는 시스템인거죠. 물건을 사입하다보니 쿠팡이 자유롭게 가격을 정할 수 있게 된거고요. 언제나 최저가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입니다.

Q. 마켓컬리의 전략은 어떤가요?
▶마켓컬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 전문몰이죠. 온라인에서 프리미엄 식품을 새벽배송을 통해 빠르게 배송하는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우리나라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봐요.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식품을 선점하는 겁니다. 결국 사람들은 식품 없이 살 수 없거든요. 마켓컬리가 혁신을 이룬 건 식품을 당일, 새벽에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거죠. 식품은 그냥 배송해서는 안 되고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춰야하는데 이게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마켓컬리는 이걸 해내더라고요.

미국에는 홀푸드라는 유기농 전문 마트가 있는데 김슬아 대표가 여기에 감명을 많이 받은 거 같아요. 컨셉을 굉장히 잘 잡았죠. 프리미엄, 유기농 이런 쪽으로요. 포장도 굉장히 친환경적으로 하고. 마케팅 감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기본적으로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시스템이 흑자를 내긴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들 업체가 흑자전환이 가능할까요?
▶최근 쿠팡이 겪는 어려움은 이런 거예요. 풀필먼트라는 굉장히 혁신적인 모델로 이만큼 성장했는데, 네이버나 SSG에서도 과감히 투자를 하면서 따라잡고 있는 거죠.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협업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직매입은 아니고 위탁모델로 할 겁니다. 그러면 네이버도 당일 배송이 가능해질 텐데 쿠팡에는 굉장한 위협이 될 수 있죠.

흑자전환은 쿠팡이 욕심만 안 내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쿠팡은 점유율 욕심때문에 적자가 나는 거지 점유율 욕심을 안 내면 수수료와 제품 가격을 더 올려서 흑자를 낼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쿠팡의 경영방식을 보면 뭔가 한국적이진 않아요. 흑자 생각보다는 적자가 나더라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올려서 추가로 외부 투자를 받거나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만약 쿠팡이 지분을 매각한다면 국내 대기업 중에선 롯데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롯데는 지금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당히 뒤처져 있거든요. 쿠팡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야겠죠. 만약 네이버가 풀필먼트 모델을 갖춘다면 이 경쟁은 어떻게 될지 몰라요.

마켓컬리도 마찬가지죠. 콜드체인을 운영하려면 풀필먼트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프리미엄을 한 건데 그러면 시장 확장에 한계가 있죠. 제가 보기에 마켓컬리는 프리미엄 컨셉을 잘 잡아서 인지도를 높인 이후에 상장이나 M&A(기업 인수·합병) 등을 노리게 될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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