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1분기 호실적 달성…중장기적 성장동력 마련할 시기-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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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SK가스 (122,300원 ▲100 +0.08%)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마련할 시기라는 의견이다.

10일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가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한 2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181.1% 증가한 10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판매단가와 판매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세 속에 LPG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도가 돋보였던 1분기였다"며 "LNG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도시가스 대체용도의 LPG 공급량이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벙커C유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소형 산업체향으로 판매가 늘었는데 기존 연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 연료 필요성 증대, 환경규제 대안으로 프로판 연료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6.5% 증가한 217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소 사업 관련 합작사 설립과 관련한 세부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경우 단순 LPG 관련 사업자가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업체로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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