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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쉬어도 돈은 일해라…계좌에 노는 돈 불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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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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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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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대기자금이 쌓여간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RP(환매조건부 채권)나 발행어음 등의 이자도 올라가면서 대기자금을 안정적으로 불릴 수 있는 증시 피난처로 각광받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61조8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 등에 투자하지 않고 증권계좌에 보관하고 있는 현금 자산이다. 지난 1월에는 예탁금이 70조원을 넘었지만 이후 증시가 크게 조정받으면서 지난 3월부터는 60조원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불확실성의 확대로 주식, 채권 등 대부분의 자산 가치가 하락하자 차라리 현금을 들고 있으려는 심리가 강해진다. 쉬는 것도 투자의 한 과정이지만 현금을 가만히 놀리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에 넣어 두는 것이 낫다.

증권 계좌에 넣어 둔 예탁금에도 은행처럼 이자가 붙는다. 증권사가 '예탁금 이용료' 명목으로 지급하는데 연 0.1~0.5% 수준으로 미미하다.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놀고 있는 돈 60조원이 사실상 아무런 이자 없이 방치된 셈이다.

증권사 금융상품을 잘 찾아보면 은행 예적금 못지 않게 이자를 쏠쏠하게 주는 예탁금 상품이 있다. 대표적인 게 RP와 발행어음이다.

RP는 채권 발행자가 일정 기간 이후 채권을 다시 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단 하루를 맡겨도 확정 금리를 지급하기 때문에 예탁금을 맡겨두는 용도로 많이 활용된다.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RP를 팔고 주식 등 원하는 자산을 매수할 수 있다.

발행어음도 비슷하다.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약속어음의 일종으로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편리성과 환금성 때문에 대기자금 투자에 용이하다.

최근 시중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RP와 발행어금 금리도 올랐다. 현재 발행어음을 발행하는 4개 증권사(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은 지난달 일제히 발행어음 이자를 25bp(1bp=0.01%포인트)씩 인상했다.

1년물 기준 KB증권 발행어음이 2.65%로 가장 높다. 한국투자증권(2.55%), 미래에셋증권(2.55%), NH투자증권(2.4%)도 예적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올렸다.

RP 금리 역시 대부분 증권사가 15~25bp씩 인상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금리가 가장 높은 1년물 이자를 기존 1.45%에서 1.6%로 인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의 RP 1년물은 지난달 1.5%에서 1.75%로 올랐다.

RP나 발행어음을 직접 사고파는게 번거롭다면 증권사가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다. CMA 역시 투자 자산에 따라 RP형, 발행어음형, MMF(머니마켓펀드)형 등으로 나뉜다. 이자는 연 1% 중반대로 예탁금이용료보다 2~3배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대표적 증시 피난처로 꼽히는 MM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MMF는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연 수익률은 1%대지만 환금성이 좋고 원금 손실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증시가 불안할 때는 MMF로 자금이 몰린다. 실제로 MMF 규모는 올해초 136조6000억원에서 현재 174조4000억원으로 올들어 27.7% 증가했다.

RP 등 상품이 생소하다면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단기채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단기채 상품으로 'KODEX 단기채권', 'TIGER 단기채권액티브', 'ARIRANG 단기채권액티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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