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박하선, 하나도 안변했다? 싸이월드 '금단의 사진첩' 보니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사진=김고은, 박하선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고은과 박하선이 싸이월드 사진첩 속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11일 김고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연 연습 중인 고딩곤(고등학생 고은)", "아이스크림 폰을 든 고딩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김고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속에는 고등학교 시절 풋풋함이 가득한 김고은의 모습이 담겼다. 김고은은 화장하지 않은 얼굴에 대충 묶은 듯한 사과머리로 귀여움을 뽐냈다.

김고은은 또 과거 사용했던 추억 속 휴대폰 기종을 인증하며 흘러간 세월을 느끼게 했다. 다만 연예계 대표 동안답게 고등학생 때와 현재 모습이 큰 차이가 있진 않았다.

/사진=박하선 인스타그램 캡처

같은 날 박하선도 인스타그램에 "내 싸이(월드)가 열리기도 전에 친구가 유물을 보내줌. 교복을 입어도 고등학생 같지 않았던 17살", "앜앜 그만 보내"라는 글과 함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교복을 입은 박하선의 모습이 담겼다. 지금은 동안으로 불리는 박하선이나 학창 시절에는 성숙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박하선은 심지어 하두리(한국 최초 화상채팅 서비스, 웹캠을 동영상 촬영이나 사진 촬영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사진까지 인증해 세월을 느끼게 했다.

/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김고은과 박하선은 지난달 2일 싸이월드 앱이 오픈하면서 사진첩이 복구되자 과거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는 2019년 10월 웹 서비스 중단 이후 2년 6개월 만에 애플리케이션으로 재출시됐다. 싸이월드는 한때 3200만 회원을 확보할 만큼 전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싸이월드 사진첩을 '금단의 사진첩'이라고 부르는 등, 3040을 중심으로 과거 소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현재 싸이월드는 미니룸, 일촌맺기, 파도타기 등의 서비스를 복원했으며 사진첩은 아직 진행 중이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 제트에 따르면 지난달 사진첩의 절반 이상이 복구됐고, 이달 안으로 이용자의 90%가 사진첩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