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재작년 6만5000명이 짐쌌다…"서울 왜 떠나요?" 이유 물으니

머니투데이
  • 김지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8,429
  • 2022.05.12 11:1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서울연구원 '수도권 내 서울 전·출입 패턴과 요인' 분석결과 발표…전출 이유 1위 '주택문제'

서울시민이 서울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주거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도, 인천 등 경인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서울을 떠난 후에도 이들은 직장, 교육 문제를 서울에서 해결하며 여전히 서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서울연구원은 통계청의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와 자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 분석결과를 12일 발표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선 157만8127명의 전입과 164만2977명의 전출이 이뤄져 총 6만4850명의 인구가 줄었다. 지난해 주민등록인구 기준 서울의 인구는 약 950만명으로 집계됐다.


새집 찾아 수도권으로…하남, 김포 등으로 전출


서울시 이주사유에 따른 전입·전출 /자료제공=서울연구원
서울시 이주사유에 따른 전입·전출 /자료제공=서울연구원

서울시민들이 서울에서 경기도, 인천 등으로 이주하는 가장 주된 요인은 '주택문제'였다. 서울연구원이 수도권과 서울 사이 순이동 경로 분석을 통해 주요 전출지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대규모 도시 개발지역인 하남, 화성, 김포, 시흥 등으로 전출한 경우가 많았다. 순이동을 증가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도 '신규 주택 공급'으로 확인됐다.

2020년 국내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경우 주택(7만9640명), 가족(4만5230명)의 사유로 12만4870명이 순전출했다. 실제로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이들은 주거의 질이 나아졌다고 응답했다. 이주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자체 설문조사에서 전출 후 자가 마련 비율은 30.1%에서 46.2%로 상승했고, 아파트 거주 비율도 42.6%에서 66.8%로 올랐다.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주시 주택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62.46%나 됐다. 감소한 비율은 25.34%에 그쳤다. 반면 경기에서 서울로 이주했을 때 주택규모가 줄어든 비율은 58.34%였고, 증가한 비율은 28.34%였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종합하면 그간 서울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주택공급이 제한돼 있었던 부동산 정책상의 요인이 사실상 인구유출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서울의 주택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서울 이동하는 이유 '직장·학교생활'


경인 거주자의 서울방문 빈도 및 목적 /자료제공=서울연구원
경인 거주자의 서울방문 빈도 및 목적 /자료제공=서울연구원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으로 이주한 경우에도 46.5%는 여전히 서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수도권 거주자 중 주 1회 이상 서울을 방문하는 경우는 50.4%, 월 1회 이상 방문 비율은 81.3%였다. 방문 목적은 직장·학교생활이 36%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로 전입하는 가장 큰 이유도 직장(순전입 4만6109명)·교육(순전입 2만9777명)이었다. 평균 통근이나 통학시간은 74분에서 42분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도 전출입 양상이 달랐다. 강동과 영등포는 주택을 이유로 순전입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고, 특히 영등포는 직장 때문에 순전입하는 경향도 강했다. 관악, 중구, 용산, 서대문, 마포는 직장과 교육 사유의 순전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3구와 성동은 주택을 이유로 주변 자치구 및 경기도로 인구가 유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적절한 방식과 수준의 주택공급(재개발, 재건축 등)을 통해 서울 시가지 내에 부담 가능한 양질의 신규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전·월세 가격 모니터링 등 주거비용 관리 정책이 절실하다"며 "또한 자치구별 이주패턴과 입지특성을 고려한 인구정책 맞춤화 전략 도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개미 금기어 된 삼전·카카오...'반려주식' 죽기 전 팔 수 있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꾸미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