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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공사중단 이후 협상 없었다…협의 의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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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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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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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현장에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내걸린 채 공사가 중단돼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7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현장에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내걸린 채 공사가 중단돼 있다. /사진=뉴스1
사업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 (41,100원 0.00%)·HDC현대산업개발 (13,750원 ▲300 +2.23%)·대우건설 (6,090원 ▼30 -0.49%)·롯데건설)이 공사 중단 이후 어떠한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 조합 집행부에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는 '둔촌 조합 정상화 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시공사업단과의 면담 결과를 공개했다.

둔촌 조합 정상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정상위 관계자 8명과 시공사업단 4개사 현장소장 등 18명이 만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상위 관계자는 "시공사업단은 지난달 15일 공사중단 이후 조합과 어떠한 협상이나 협의가 이뤄진 적이 없었다고 했다"며 "조합이 별도로 사업단에 협의를 제안한 사실도 없어 지난 1개월 동안 상황 변화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시공사업단은 조합 집행부를 신뢰할 수 없어 협의를 진행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협상 중이라는 조합과는 전혀 다른 주장이라는 게 정상위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현 조합 집행부와 자문위원의 기망과 신뢰상실로 더이상 함께 갈 수 없다는 결정을 이미 내렸다고 한다"며 "이는 4개 건설사 시공사업단 경영진과 현장 소장들의 공통된 의사결정으로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공사업단은 이미 지난달 20일 서울시에 "현 조합 집행부와 자문위원들을 전혀 신뢰할 수 없고 공사를 지속할 계약적, 법률적 근거가 없으므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시공사업단은 조합이 앞서 진행한 계약무효 소송, 계약 취소 결의 취하 등이 먼저 진행돼야 협의 재개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양측을 중재하고 나섰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아직까지 협상 테이블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위 관계자는 "시공사업단과 조합의 신뢰가 완전히 깨진 상황"이라며 "시공사업단의 입장은 확인했으나 조합장을 만나 공사재개를 위한 협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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