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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배 곯는데"…상하이 VIP에 '특급 디저트' 보내는 명품 브랜드들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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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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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루이비통과 까르티에 등 명품 브랜드가 VIP 고객의 집에 무료 간편식과 디저트를 배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웨이보
로이터는 루이비통과 까르티에 등 명품 브랜드가 VIP 고객의 집에 무료 간편식과 디저트를 배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웨이보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봉쇄된 중국 상하이에서 VIP 고객을 특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루이비통과 까르티에 등 명품 브랜드가 VIP 고객의 집에 무료 간편식과 디저트를 배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은행과 고급 호텔 등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음식을 배송하는 등 VIP 고객에게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익명을 요청하며 자신을 장(Zhang)이라 소개한 한 여성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여러 명품 브랜드로부터 봉쇄 기간 생일 케이크 약 10개와 꽃을 선물 받았다. 그는 "봉쇄가 풀리면 명품을 구매하러 갈 계획"이라며 "고가의 선물이 아니라도 브랜드로부터 계속 연락이 오는 것에 감동했고 놀랐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또다른 명품 브랜드는 VIP 고객을 위해 온라인 강좌를 열기도 했다. 디올은 프리미엄 요가 수업 7일권을 제공했다. 라 메르는 셀프 얼굴 마사지 수업을 진행했다. 프라다는 작가·감독·음악가를 초청해 책·영화·음반을 추천하는 가상 문화 모임을 열었다.
로이터는 루이비통과 까르티에 등 명품 브랜드가 VIP 고객의 집에 무료 간편식과 디저트를 배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웨이보
로이터는 루이비통과 까르티에 등 명품 브랜드가 VIP 고객의 집에 무료 간편식과 디저트를 배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웨이보

로이터는 중국 내 오프라인 명품 매장의 12%가 상하이에 쏠려 있기에, 명품 브랜드가 이 지역 고객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컨설팅 회사 리허브의 전략 책임자 토머스 피아차우드는 로이터에 "도시 봉쇄로 매장이 폐쇄되면서 각 브랜드들이 VIP 고객 응대 방식을 전환해야 했다"며 "이런 서비스를 받는 VIP 고객들은 실제로 브랜드와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회사 구스토 럭스의 릴리 루는 "럭셔리 브랜드는 상품뿐만이 아니라 감정적 교감도 판다"며 "지금 당장은 물건을 구매할 수 없어도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계층 구분이 뚜렷해졌다'며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상하이 주민들은 식량과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동네 슈퍼마켓이 문을 닫고 식료품 구매 등 필수적인 외출도 금지되면서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일반 시민들은 쌀을 구하는 것도 급급한 반면 명품 브랜드는 VIP 고객에 일등급의 사은품을 챙겨주려고 안달"이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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