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오는 18일 일우 정오 음악회 선보여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의 새로운 일상을 응원하는 음악회가 안양대학교 일우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안양대학교가 오는 18일 오후 12시 일우중앙도서관 2층 라운지에서 '일우 정오 음악회'를 선보인다.

안양대 일우중앙도서관이 주최하는 '일우 정오 음악회'는 예술체육대학 음악학과 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준비한 열린 음악회다. 안양 시민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음악학과 백경원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시내 교수가 지휘하는 현악합주단, 성악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보컬앙상블 'Kling Klang' 등이 참여해 아름답고 화려한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 작품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과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5번',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잠자는 숲속의 미녀 왈츠', 그리고 '넬라 판타지아'와 영화 알라딘의 OST,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축배의 노래' 등 친숙하면서도 경쾌한 곡들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라 의미가 있다.

음악감독을 맡은 백경원 교수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다시 시작해 보자는 마음을 담아 연주회를 준비했다"며 "많은 학생과 교수진, 시민들이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음악회가 열리는 '일우중앙도서관'은 라운지층에서부터 4층까지 탁 트인 넓은 내부 공간과 함께 이 공간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30m짜리 실내 구름다리, 그리고 각층을 하나로 연결하는 긴 계단이 어우러진 노출콘크리트 기법의 현대 건축물이다.

이곳은 드라마 '너를 기억해(2018년)'가 촬영되는 등 '아름다운리더관'과 함께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에서 촬영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안양대 일우중앙도서관은 오는 9월과 11월에도 도서관을 찾는 이들을 위한 '일우 정오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