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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분기 순익 75%p↓···특별배당 빠져 원상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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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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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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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분기 순익 75%p↓···특별배당 빠져 원상복구
삼성생명 (66,900원 ▲1,200 +1.83%)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받았던 삼성전자 특별배당 역기저효과와 주가 하락으로 인해 변액보험손실이 발생하면서 쌓게 된 보증 준비금이 순익에 반영된 영향을 받았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RBC(지급여력)비율은 금융당국 권고 수준을 크게 상회했지만 60%포인트 가량 빠졌다.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사 전체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13일 올해 1분기 26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2% 감소했다. 매출은 9조3047억원으로 7%,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75.7% 줄었다.

삼성생명의 1분기 실적이 크게 빠진 이유는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관련한 역기저효과가 크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로부터 6470억원(세후)의 특별배당을 받았다. 이에따라 작년 1분기 1조881억원의 순익을 올렸었다.

아울러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변액보험손실에 따라 쌓은 보증 준비금 1770억원도 역시 1분기 순익에 반영됐다. 이 같은 외부 요인을 제외하면 보험영업과 투자부문 실적은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는 것이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아울러 미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VoNB)는 4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470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신계약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하여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수치다. 자산운용이익률은 3.1%에서 3.6%로, 신계약마진은 51.2%에서 65.1%로 개선됐다.

다만, RBC비율은 지난해 말 305%에서 246%로 6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낸다.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할 수 있느냐를 보여준다. 보험업법상 100%를 넘겨야 한다. 권고는 150% 이상 유지다. 여전히 금융당국 권고치를 크게 상회하긴 하지만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보험사들은 고객 보험료를 주로 장기채권에 투자하는데, 만기보유증권과 매도가능증권으로 보유한다.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채권 중 일부를 매도가능증권으로 가지고 있다. 매도가능증권은 분기마다 시장가치를 따져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금리에 민감하다. 최근 금리가 올라 매도가능증권 평가익이 줄다보니 대다수 보험사 RBC비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당기순익 절대치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경상이익은 견조한 성과를 냈다"며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자본규제인 IFRS17(새국제회계기준)에서는 금리나 주가에 따른 변액보험 변동성이 크게 줄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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