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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 다시 만난 이재명-김동연 "말꾼 아니라 일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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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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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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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경기 수원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1차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김동연 캠프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경기 수원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1차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김동연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대선 후 약 2개월만에 다시 만났다. 이 위원장이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때 캠프를 꾸렸던 곳에서다.

이 위원장과 김 후보는 한 목소리로 "말꾼이 아니라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가 경제·재정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이번 선거가 '프로 대 초보'의 구도라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한 견제구도 날렸다.



이재명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김동연 "일 잘하기 경쟁해야"



이재명 위원장은 13일 경기 수원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1차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이제는 소를 키울 때"라며 김동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유능한 '일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위원장은 "김동연 후보는 정말 많은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계시고 전문가로서 우수한 역량을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역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 성격을 "일 잘하기 경쟁"이라고 규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쟁이 아니라 정책, 말이 아니라 일을 통해서 경기도정을 살피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올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꾼이 아닌 일꾼, 특권층이 아니라 도민과 서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사람, 전관예우가 아니라 청렴함과 깨끗함으로 살아온 사람, 이와 같은 구도에서 반드시 도민의 삶과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월7일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 '대한민국의 심장 충북, 이재명과 다시 뜁시다!' 유세를 열고 지원 유세를 온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월7일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 '대한민국의 심장 충북, 이재명과 다시 뜁시다!' 유세를 열고 지원 유세를 온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김동연, 대선 후 첫 공식석상…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했던 곳



이재명 위원장과 김동연 후보가 대선 후 공식석상에서 다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위원장과 김 후보는 대선 기간이었던 지난 3월1일 '정치 교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 7공화국 개헌안'을 만들겠다며 "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위해 20대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해 2026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정치교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정치개혁 법안을 만들고 대통령 취임 전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개혁법안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 개혁과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금지 등을 담았다.

이날 이 위원장과 김 후보가 다시 만난 공간 역시 관심을 끌었다. 경기 수원 한 빌딩으로 이 위원장이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때 캠프의 선거 사무실로 활용한 곳이다. 현재 김 후보 캠프가 선거 사무실로 쓰고 있다.



김동연 "김은혜, 지방재정 조정제도도 이해 못해"…이재명 "초보와 프로 차이"



김은혜 후보를 향한 견제 발언도 이어졌다. 김동연 후보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경제부총리 등을 거치며 나라 살림과 경제를 총괄한 경제·재정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동연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초과 세수) 53조원은 어디서 나올 것이며, 특히 53조원의 세입이 생기면 그 중 40%는 지방정부로 가는 교부금과 교부세인데 (세수 추계 오류)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을 때 상대 후보는 이 말조차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잠정 초과세수를 53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도 본예산 대비 61조원 규모의 초과 세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기재부를 향한 국민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를 겨냥해 "지방재정 조정제도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재정조정제도는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 격차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국세의 일부 등을 일정 기준에 따라 각 지자체에 교부하는 제도다. 경기도와 경기 지역 31개 시·군이 지방재정 조정제도를 통해 세입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이와 같은 제도도 이해하지 못하고 말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도지사 후보가 과연 어떻게 도정을 이끌 것이며 31개 시·군과 함께 협력해서 일을 할지 심히 걱정된다"고 했다.

이재명 위원장도 가세했다. 이 위원장은 "(김동연 후보는)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분이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아마추어와 대비된다"며 "경험과 경륜을 따진다면 초보와 프로의 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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