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신작 게임 없는 비수기, '오·리·배'만 떴다

머니투데이
  • 윤지혜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5.15 06:1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한 방' 게임이 3N·2K 실적 희비 갈랐다

/사진=각 사
/사진=각 사
1분기 국내 게임업계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오·리·배는 확실히 명불허전이었다. 신작 부재 속에 △카카오게임즈 (58,700원 ▼1,100 -1.84%) '오딘' △엔씨소프트 (385,000원 ▼20,000 -4.94%) '리니지' △크래프톤 (266,000원 ▲2,500 +0.95%) '배틀그라운드'(배그) 같은 간판 게임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점이 고무적이다. 반면 즐기면서 돈 버는 P&E(Play and Earn) 게임을 내세운 넷마블 (68,600원 ▼3,900 -5.38%)·컴투스 (83,500원 ▼4,000 -4.57%)는 적자 늪에 빠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은 올 1분기 나란히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시장 기대치도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엔씨소프트 매출은 7903억원,영업이익은 2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3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크래프톤 매출은 13.5% 증가한 5230억원, 영업이익은 37.5% 성장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게임 없는 비수기, '오·리·배'만 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가 전체 매출의 47%(3732억원)를 차지하며 모바일게임 최대 분기매출을 이끌었다. 김택진 대표가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하는 심정으로 준비했다"는 리니지W는 지난해 11월 출시 후 5개월간 7308억원을 벌어들였다. 대만 인기에 힘입어 내수기업으로 여겨졌던 엔씨소프트 해외 매출이 1년 전보다 200% 급증, 해외 매출 비중이 13%에서 36%로 뛰었다.

크래프톤도 배그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초 배그 PC·콘솔게임을 무료로 전환한 후 유료 이용자가 전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춘절(중국 음력설) 성수기를 맞아 중국 매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배그 모바일 인도'도 지난달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흥행세다. 작년 4분기 실적 발목을 잡은 '배그: 뉴스테이트'도 전략을 수정한 후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호실적을 거뒀다. 1분기 매출은 2663억원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5%, 170% 증가했다. 오딘으로 모바일게임 매출(1772억원)이 195% 폭증한 영향이다. 국내에선 오딘 매출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 3월 대만에 진출한 후 한 달간 500억원의 매출을 내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넥슨 '던파'로 안도의 한숨, 넷마블 10년만의 적자


/사진=넥슨
/사진=넥슨
국내 게임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넥슨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1분기 매출이 9434억원으로 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992억원으로 11% 감소했다. 다만 넥슨도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 넥슨도 2분기 매출이 45~56%, 영업이익이 47~77%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던파모바일은 2005년 출시 후 17년간 전세계서 8억5000만명 이상 즐긴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대형 게임에 걸맞게 출시 직후 구글·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작이 부재할수록 흥행이 입증된 메가 IP의 중요성이 크다"며 "메가 IP가 실적을 떠받쳐줘야 신작에 투자할 시간과 자금을 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성장동력으로 P&E 시장에 주목한 게임사는 쓰라린 시간을 보냈다. '어닝쇼크'를 기록한 넷마블이 대표적이다. 넷마블을 1분기에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10년만의 분기 적자를 냈다. 야심차게 추진한 블록체인 게임 'A3: 스틸 얼라이브', '골든브로스'도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보수적인 추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1333억원)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 등 미디어 사업이 111억원의 적자를 낸 탓이다. 컴투스는 지난 2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C2X를 출시하고,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P&E 게임으로 전환했으나 매출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원준 컴투스 상무는 컨퍼런스 콜에서 "게임사업은 1분기가 비수기로, 2분기에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게임 등으로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디어 부문도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으로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0세 月70만원·1세 月35만원 '부모급여' 생긴다…소급 적용은?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