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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시점' 총기난사 생중계…13명 사상 '할말 잃은' 美[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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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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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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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주 버팔로의 슈퍼마켓에 방탄복을 입은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참극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C) AFP=뉴스1
(버팔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주 버팔로의 슈퍼마켓에 방탄복을 입은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참극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C) AFP=뉴스1
미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군복 차림의 남성이 총기를 난사,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일어났다.

범인은 만 18세 백인 남성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아프리카계 위주 마을로 몇 시간 차를 몰고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또 태연하게 범행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범인의 '인종적 동기'에 주목해 수사하고 있다.



중무장 갖추고 총격…경비원 역부족


CNN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 동부 뉴욕주 버펄로시의 한 마트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토요일인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버펄로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5㎞ 떨어진 슈퍼마켓 '탑스'(TOPS)에 괴한 한 명이 들이닥쳤다.

방탄모와 방탄조끼, 보안경 등을 갖춘 채 차를 몰고 도착한 남성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건물 바깥에서부터 총을 쏘기 시작했다. 주말을 맞아 쇼핑을 나온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난사를 한 것이다.
/사진= 버펄로 총기난사 범인이 차를 몰고 범행현장으로 가는 모습
/사진= 버펄로 총기난사 범인이 차를 몰고 범행현장으로 가는 모습
범인은 주차장에서 4명을 쏴 그 중 3명을 살해한 뒤 매장으로 들어갔다. 경비원이 대응했지만 방탄조끼를 입고 소총을 준비한 괴한에게 역부족이었다. 범인의 총에 맞은 경비원과 손님 등 6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2명이 더 다쳤다.

범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경찰의 설득 끝에 항복했다. 경찰은 그가 자신의 목에 총을 겨누고 경찰을 위협하다, 스스로 무장을 해제했다고 전했다.



인종 증오 추정, 연고도 없는 곳에 찾아와


이 범행으로 총 10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비교적 부상이 가벼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총에 맞은 13명 중 11명은 흑인, 나머지 2명은 백인이다. 현장에선 AR-15로 불리는, 미군용 M4 계열 소총 2정도 압수했다.
/사진= 온라인·미국 보도
/사진= 온라인·미국 보도
신원이 파악된 범인은 페이튼 S. 젠드런(18). 같은 뉴욕주이지만 버펄로에서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콘클린 지역에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은 인종증오 범죄에 무게를 싣고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마을까지 일부러 찾아간 점, 범행에 사용한 소총에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비하하는 '니거'(N워드)를 적은 점 등이 정황이다.

존 가르시아 이리 카운티 보안관은 괴한을 "악마"라며 "우리 공동체 밖의 누군가로부터 인종적으로 동기부여된 증오범죄"라고 밝혔다. 스테판 벨론지아 FBI 요원도 "인종적 동기와 폭력적 극단주의에서 비롯된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방탄모에 카메라 붙여 트위치 생중계…'소름'


게다가 범인은 방탄모에 카메라를 달고 범행을 인터넷 생중계했다. 그는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jimboboiii'(짐보 보이)라는 이름의 계정을 열고 이를 중계했다. 중계에는 차를 몰고 해당 지역으로 찾아가는 장면까지 담겼다. 트위치 측은 사건 직후 그의 계정과 영상을 삭제했다.

범인은 사건 직후 법정에서 진행된 신문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1급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걸로 전해졌다. 법원은 일단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고 오는 19일 추가 심리를 열 계획이다.

(버팔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주 버팔로의 슈퍼마켓에 방탄복을 입은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참극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C) AFP=뉴스1
(버팔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주 버팔로의 슈퍼마켓에 방탄복을 입은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참극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C) AFP=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메릭 갈런드 연방 법무부장관도 총격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대통령과 영부인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다.

버펄로가 고향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사건 해결과 수습을 위해 지방당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버펄로는 뉴욕주 나이아가라 남쪽에 인접한 도시. 5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 연안이다. 나이아가라 여행을 위해 남쪽에서 이동할 때 거쳐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해당 슈퍼마켓 체인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무분별한 폭력 행위에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냈다.

한편 또다른 곳에서도 총격사건이 잇따랐다.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선 전날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6차전이 끝난 뒤 경기장 인근에서 세 건의 총격이 발생, 총 2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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