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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약발' 다했나…통신3사, 1Q '역대급' 실적에도 불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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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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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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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3사 합산 영업익 1.3조원…전년比 20.7%↑
'무선 매출' 성장속도 둔화…"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해야"

'5G 약발' 다했나…통신3사, 1Q '역대급' 실적에도 불안한 이유
1분기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무선 가입자 중 5G(5세대)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고, DX(디지털전환) 가속화로 신사업들이 빠르게 안정화된 덕분이다. 다만 매출의 핵심인 무선 분야는 LTE(4세대) 도입 당시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확연히 떨어진 흐름이다. 새로 도입될 '5G 중간요금제'를 비롯해 무선시장의 전망이 밝지 못한 만큼, 통신3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15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종합한 결과,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3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20.7%(2262억원) 늘어난 결과다. 계절적 비용 영향이 컸던 작년 4분기(7543억원) 다소 주춤했지만, 다시 1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물론 '두 자릿수' 성장을 과시했다.


5G 가입자 증가, 신사업 안착…다시 '합산 1조원대'


회사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4324억원이었다. KT는 41.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는데,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46억원)을 고려해도 SK텔레콤을 제치고 분기 기준 1위로 올라섰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단말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5.2% 줄어든 2612억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의 '1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은 무선 부문에서 비교적 요금이 비싼 5G 가입자가 늘어나고, 마케팅 비용을 줄인 덕분이다. 통신 3사의 5G 가입자는 올 1분기 말 2286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1447만명) 대비 58%(839만명) 늘어났다. 사업자별로도 전체 무선 가입자 중 5G 비중(사물인터넷·MVNO(알뜰폰) 등 제외)이 △SK텔레콤 47.6% △KT 49.4% △LG유플러스 44.0% 등으로 절반에 육박해, 2분기 내 과반 달성이 확실시된다.

통신3사 신규 서비스들의 안착도 호실적의 배경이다. SK텔레콤의 1분기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전년 대비 17.4% 늘었고, 구독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의 이용자 기반도 급성장하고 있다. KT의 클라우드·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과 AI(인공지능)·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4.7%와 40.7%씩 증가했으며, LG유플러스의 기업인프라 매출도 1년 전보다 6.7% 확대됐다.
'5G 약발' 다했나…통신3사, 1Q '역대급' 실적에도 불안한 이유


'역대급' 실적 곧 끝난다?…'무선 매출' 성장세 꺾였다


여전히 통신3사 매출의 핵심인 무선 부문 성장세가 둔화한 것은 앞으로의 수익성을 낙관하기 어려운 요소다. 1분기 3사의 무선수익(매출) 합계는 5조7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5G 상용화 이듬해였던 2020년 1분기 무선매출은 1년 전보다 3.5%, 작년 1분기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점차 더뎌지는 모양새다.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의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느려졌는데, 최근 3년 새 1분기 기준 '6.2%→5.5%→1.5%'가 됐다.

이는 2011년 LTE 도입 후 3년간의 무선 매출 추이와도 대조적인 흐름이다. LTE 도입 이듬해였던 2012년 통신3사의 연간 무선매출 합계는 20조2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고, 2013년(21조4568억원)의 연간 증가율은 6.1%였다. 도입 4년차였던 2014년(22조4644억원)에는 증가율이 4.6%로 다소 떨어졌지만, 현재 5G의 무선매출 기여도보다는 월등한 수준이다. 통신3사의 5G 도입 '약발'이 다해가는 셈이다.

윤석열 정부가 도입을 공언한 '5G 중간요금제'와 통신3사의 ARPU(가입자당매출)을 끌어내리는 MVNO 시장 확대 등 앞으로 무선 매출에 부정적인 변수가 즐비한 점을 고려하면 통신3사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여전히 SK텔레콤은 60%, LG유플러스는 40%, KT는 30%의 매출을 휴대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3사 경영진이 한목소리로 통신 외 신사업의 다각화에 매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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