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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받다가 성폭행…마사지사 때린 남친은 구속·마사지샵은 아직 영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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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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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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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지난달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폭행 했다며 마사지숍 업주를 차량에 감금, 폭행한 20대 남성과 그 지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성폭행의 피해자라고 밝힌 20대 여성이 마사지숍 업주에 대한 경찰 조사가 미온적이라며 엄벌을 촉구해 눈길을 끈다.

이 여성의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A씨는 수감 중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마사지숍 업주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며 "수사가 원칙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건전한 줄 알고 갔다가 눈떠보니 성폭행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건전 마사지숍인 줄 알고 방문했다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23)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친구와 함께 앱을 이용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마사지숍을 예약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되고 후기도 있어서 A씨와 친구는 아무 의심 없이 이곳을 방문했다.

당초 A씨는 친구와 함께 타이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으나, 마사지숍 직원이 아로마 마사지를 강요했다고 한다. 당시 커플룸이 만실이라는 이유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방으로 안내됐다.

A씨는 이어 한국인 남성이 마사지사로 들어왔고, 잠들었다 눈을 뜨니 마사지사에게 제압당한 채 강간 당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폭행 당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 반항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같은 시간 A씨의 친구도 똑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DNA 채취 및 혈액 검사를 받았으며, 해바라기 센터에도 방문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



남친, 가해자 만났다가 폭행…수감중


A씨의 남자친구는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이후 A씨의 남자친구와 그 지인들이 가해자와 만나게 됐다. 그러나 가해자는 녹음기를 몸에 숨긴 채 이들을 CCTV가 있는 곳으로 유인한 다음 혐의를 인정하기는커녕 농락하기 시작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참다못한 남자친구는 가해자를 폭행했고, 가해자는 곧장 남자친구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해자가 처음부터 이 모든 걸 노리고 만나자고 한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이어 "경찰이 남자친구 진술을 들어주지 않고 가해자의 말만 믿고 일사천리로 수사가 진행돼 남자친구는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며 불만을 표했다.

또 "성폭행 이후 18일간 여청계(여성청소년계)에서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다. 청문감사실을 직접 찾아간 뒤에야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며 "여청계는 가해자를 체포하러 갔으나 문을 안 열어줘서 그냥 왔다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들은 구속도 안 되고, 피의자 조사는 한 달이 되는 시간 동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수사가 안 되는 이유는 가해자가 입원해서 그렇다는데 멀쩡하게 잘 돌아다닌다. 마사지숍은 버젓이 영업 중"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 "가해자 압색했다, 포렌식 나오면 검토"


끝으로 A씨는 "남자친구의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지만, 당연히 화나지 않겠냐"며 "부디 극악무도한 가해자들을 단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담당한 경기 남부경찰서는 "수사가 원칙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경찰 측은 "가해자들이 범행을 부인해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현재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및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변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남자친구는 일행과 함께 가해자를 차에 태운 뒤 3시간 가량 안산시 곳곳으로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는 코뼈 골절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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