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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1%일 때 -3% 선방 코스피, 저가 매수 '이 종목'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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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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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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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4.16포인트(2.12%) 상승한 2604.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9.42(2.33%)포인트 상승한 853.08, 원·달러환율은 4.40원 내린 1,284.2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2.5.13/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4.16포인트(2.12%) 상승한 2604.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9.42(2.33%)포인트 상승한 853.08, 원·달러환율은 4.40원 내린 1,284.2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2.5.13/뉴스1
코스피가 2600포인트선에서 등락 중이다.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한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선방하고 있지만 연중 최저치를 연일 경신한다.

증권가는 악재가 증시에 선반영된 현 시점에서 매도보다는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성장 모멘텀이 높은 업종, 달러 강세 수혜를 볼 종목을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는 설명이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6포인트(0.29%) 내린 2596.58에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증시 전반을 흔들고 있는 와중 한국산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T)의 폭락으로 가상자산 시장 불확실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는 2600포인트를 소폭 하회했다.

세계 주요 증권거래시장 대비로는 한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6.44% 수익률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8.37%, -11.46%로 낙폭이 더 컸다. 이 기간 코스피 등락률은 -3.30%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고점 대비론 20% 이상, 올해 연초 대비로도 10% 넘게 하락한 약세장이기 때문에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굵직한 대내외 악재가 증시 이미 반영된 점,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 등이 주식 비중 확대의 적기라는 설명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600포인트 하방 지지력이 확인된 현 시점에서 매도 실익은 크지 않다"며 "원화는 코로나 팬데믹 정점에 달했던 1285원까지 약세가 진행돼 외국인 투자자 시각에서 한국 증시가 싸다고 인식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보수적 투자자 입장에서는 하방이 견고한 종목, 공격적 투자자는 높은 멀티플에 합당한 실적 성장주에 투자해야 한다"며 "성장 모멘텀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 2차전지, 운송"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화 강세, 원화 약세 국면이 신흥국 증시간 차별화를 부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연초 이후 글로벌 주요 증시가 출렁이는 동안 오히려 상승 국면이었던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의 강세가 더는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브라질 대표지수인 보베스파지수는 연초 이후 2.89% 상승했다. 보베스파지수 구성 종목 중 약 40%는 에너지·원자재 관련 기업이다.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 대다수 주요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요소가 브라질 증시에는 호재가 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원자재 강세를 원하지 않고 결국 물가를 잡기 위한 강력한 긴축이 자원 수출 신흥국의 주가를 약세로 전환시킬 것"이라며 "주요 원자재 수출국 주가는 연초 이후 강세를 보였으나 4월 이후 크게 하락해 대부분 연저점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국면에서는 원자재 관련국이 아닌 제조업 신흥국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달러 강세는 수입물가뿐만 아니라 수출기업의 이익 상승 요인"이라며 "최근 부진하던 제조업 중심 아시아 신흥국의 이익 역시 단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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