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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 웃지 못하는 손보···車보험료 또 내릴라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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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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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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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 웃지 못하는 손보···車보험료 또 내릴라 '속앓이'
올해 1분기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낸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들이 웃지 못하고 있다. 좋은 실적의 원동력은 자동차보험 부문의 흑자다. 자동차보험료를 더 내릴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의미가 될까봐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대 대형 손보사를 비롯해 대부분 손보사들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DB손해보험 (60,600원 ▲1,600 +2.71%)은 1분기 순이익이 2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2% 증가했으며 메리츠화재 (35,150원 ▲800 +2.33%)는 2222억원으로 70.4%, 현대해상 (30,450원 ▲500 +1.67%)은 1512억원으로 19.6% 늘었다. KB손보는 14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8% 증가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 (200,500원 ▲1,000 +0.50%)의 당기순익이 4091억원으로 5.2% 감소했지만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특별배당금 효과를 빼면 28.5% 증가했다.

지난 13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 한화손해보험 (3,985원 ▲30 +0.76%)도 8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6% 좋아졌다.

역대급 실적에도 손보사들은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호실적의 주요 원인을 큰 폭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 같은 흐름이 결과적으로 추가 자동차보험료 인하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올해 3월까지의 누적 손해율은 삼성화재 74.5%, 현대해상 79.1%, DB손보 77.2%, KB손보 74.6%, 메리츠화재 73.1% 등으로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사업운영비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8~83%가량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손보사들이 4년만에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3981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보험료 인하 압박을 받았다. 보험사들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손해율 개선이라고 항변했지만 결국 4월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2~1.4% 내리기로 했다. 1분기만의 지표지만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개선됐으니 추가 인하 압박이 꾸준히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자동차보험이 책임보험이자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에 지표가 거론되면서 인하 압박은 더욱 커질 수 있다.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두 차례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된 사례도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이후 차량 운행량이 늘고 있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분기 수준으로 유지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지난해처럼 흑자가 날 수 있을지 여부는 연말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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