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개물림 사고' 자이언트 핑크 "피해자 만나 사과할 것"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방송에서 공개된 자이언트 핑크의 반려견들.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래퍼 자이언트 핑크(박윤하)가 '반려견 개물림 사고'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16일 OSEN에 따르면 자이언트 핑크 측은 "얼마 전 저와 친언니가 함께 기르는 반려견 후추와 관련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라며 "당시 저는 사고 현장에 없었으나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 견주이자 반려인으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리고 싶어 연락을 드렸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크실 견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꼭 직접 만나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엑스포츠뉴스는 자이언트 핑크의 반려견이 자신의 반려견을 물어 죽였다고 주장한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지난 7일 오후 반려견 두 마리(꼬미, 요미)와 산책을 위해 한강공원에 갔다"라며 "산책 후 테이블에 앉아 일행과 담소를 나누던 중 바로 옆자리에 자이언트 핑크 친언니 일행이 반려견 2마리와 도착했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자이언트 핑크의 반려견들.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그러면서 "갑자기 자이언트 핑크 언니와 있던 개가 우리 꼬미를 공격했다"라며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꼬미를 옮겼으나 이미 (꼬미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자이언트 핑크의 친언니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자이언트 핑크는 2020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올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자이언트 핑크 부부는 지난 2월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반려견들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