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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외국인 지분율 36% 첫 돌파…주가도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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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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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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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주가 강세 금융주 중 올해 상승률 최대
호실적·민영화로 수급개선, 외국인 지분율 높아져
손태승 회장, 오늘 17~19일 해외IR 싱가포르 출국

우리금융, 외국인 지분율 36% 첫 돌파…주가도 '신바람'
우리금융지주 (12,000원 ▼100 -0.83%) 주가가 우리은행 대규모 횡령 사태를 딛고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호실적과 금리 인상기 성장성 부각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지주사 출범 후 처음으로 36%를 넘어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1만5700원) 기준으로 올 들어 23.6% 상승했다. 금융 대장주인 KB금융 (48,200원 ▲50 +0.10%)(6.7%)을 비롯해 신한지주 (37,900원 ▲850 +2.29%)(15.1%), 하나금융지주 (39,800원 ▲450 +1.14%)(10.5%), 기업은행 (9,680원 ▲60 +0.62%)(8.2%) 등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금융지주·은행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압도적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우리금융은 1% 넘게 올라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주는 통상 금리가 대세 상승기로 접어들면 강세를 보인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이익이 늘어 실적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탈)과 이익 규모 이상으로 고평가된 성장주 거품이 빠지고 금융주가 증시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금융권에선 특히 우리금융의 실적 개선세와 함께 성장성, 주주친화 정책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긴축과 금리 인상으로 증권사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경쟁사와는 달리 우리금융은 은행 부문의 이자이익을 기반으로 금리 상승기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폭이 더 크다.

완전 민영화 이후 증권 ·보험 등 비은행 인수합병(M&A)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그룹의 이자이익 증가폭이 은행 중 단연 최고"라며 "비은행 M&A에 대한 관심 등 잠재 모멘텀도 상존한다"고 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2019년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36%를 넘어섰다. 대주주였던 정부(예금보험공사) 지분율 감소로 시장 수급에 숨통이 트인 덕이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등 글로벌 주요 지수 편입 비중(유통주식비율)이 상승하면서 우리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30%에서 지난 16일 현재 36.14%로 6.14%포인트 올라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부양을 위한 해외 기업설명회(IR) 참석을 위해 이날 2박3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다음달에는 미주 지역을 찾아 해외 IR에 직접 참여한다. 손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지주사 전환 이후 달성한 최대 실적과 성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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