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허위 선전+폰지사기…이더리움의 아버지, 테라-루나 저격

머니투데이
  • 박진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8,932
  • 2022.05.17 11:3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큰 손 '부자'는 스스로 구제 가능…
"가난한 소액투자자 우선 구제해야" 주장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AFPBBNews=뉴스1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AFPBBNews=뉴스1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이 테라(UST)와 루나의 메커니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말 자체가 허위 선전이며, 20% 이자 제공도 헛소리라는 말에 공감을 나타냈다. 또 상장폐지와 관련해 테라폼랩스 측이 소위 '고래'로 불리는 큰 손 투자자들이 아닌 소액투자자들을 구제하는 방식으로 나가야한다고도 지적했다.

부테린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더리움 투자 교육 및 자문가로 활동 중인 앤서니 서사노의 글을 리트윗했다. 서사노는 "폰지사기와 알고리즘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 이자농사(Yield Farming) 등 지속 가능하지 않은 헛소리에 대한 실험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자 농사는 가상화폐를 보유하며 '이자'와 같은 분배 및 보상 인센티브를 받는 것을 빗대 말한 것으로 20%의 수익을 보장했던 테라와 루나 생태계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부테린은 "격하게 공감한다"며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단어가 담보화되지 않은 코인들을 다이코인(DAI), 라이파이낸스(RAI)처럼 담보화된 스테이블 코인들과 한 양동이에 섞어 정당화하는 선전 용어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로 이 두 가지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라와 루나 상장폐지에 따른 구제책으로 테라가 99.6%의 '가장 가난한 지갑'을 중심으로 보상을 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 의견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부테린은 "'20% 이율 보장'과 같은 바보같은 얘기를 들었던 일반적인 테라 소액 투자자들에게 위로와 구제안을 마련하고, 부자들(큰 손 투자자)에게는 개인적 책임을 묻게 하자"고 말했다.

테라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는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가상화폐 루나 발행량을 조절해 1개당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특이한 구조로 설계됐고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으로 분류됐다.

또 테라와 루나를 운영하는 테라폼랩스는 투자자가 테라를 예치하면 연 20% 수익률을 제공하겠다면서 투자자를 모았는데 이는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와 다름없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후 루나와 UST는 폭락 사태를 거치며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특히 루나는 일주일 새 99% 넘게 폭락해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조처됐다.

한편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테라 리서치 포럼(Terra Research Forum)'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테라 생태계와 그 공동체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실패한 테라를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세계적인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 자오창펑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라 부활 계획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새로운 가치도 주지 못하고 기대 섞인 생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개미 금기어 된 삼전·카카오...'반려주식' 죽기 전 팔 수 있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