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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지 얼마 됐다고...美서 "올여름 재유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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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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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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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평균 확진 2주 전보다 61% 늘어…두달 만에 마스크 착용 다시 권고

마스크를 벗고 미국 덴버 국제공항을 이용 중인 승객과 승무원들./AFPBBNews=뉴스1
마스크를 벗고 미국 덴버 국제공항을 이용 중인 승객과 승무원들./AFPBBNews=뉴스1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가 거세다. 일부 지역에서는 2주 동안 일 평균 확진자가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1월 중순 이후 4개월 만이다. 전날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만1185명으로, 2주 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여름 델타 변이 확산 때의 정점을 넘어섰다. 북동부에 위치한 코네티컷주와 델라웨어주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주 만에 각각 105%, 115% 늘었다. 중서부 일리노이주도 같은 기간 확진자가 86% 증가했다. 델타 대유행 당시보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자연면역을 획득했는데도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미국 내 실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공식 통계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가진단 키트 등으로 감염을 확인한 경우에는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미국의 최근 재확산세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12.1, 일명 '뉴욕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BA.2.12.1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보다도 전파력이 23~27%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올 여름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데버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최근 미 CBS에 출연해 "코로나19 재유행은 4~6개월마다 반복돼 왔다. 미국 남부는 올여름, 북부는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크다"며 "2020년과 2021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발생했다. 감염병에 대한 방어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점을 방역 당국이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재확산세가 뚜렷해지자 보건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고 나섰다. 미국 전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뉴욕시 보건 당국은 이날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하면서 입원율이 늘고 있다"며 "사무실, 식료품점 및 기타 공공 실내 시설에서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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