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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아도 소용 없다…'BA.4·BA.5' 변이 국내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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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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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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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BA.4와 BA.5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또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 국내 확진자가 13명 늘어 누적 19명이 됐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BA.2.12.1 13건이 추가로 검출돼 현재까지 총 19건이 확인됐으며 재조합 변이는 2건이 추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 8건"이라며 "BA.4 1건과 BA.5 2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관련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및 재조합 변이 국내 사례가 30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BA.4는 지난달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에서 확인됐다. BA.5 감염자는 지난 12일 국내에서 확진된 1명과 지난 8일 터키에서 입국해 12일 확진된 1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BA.5 국내 확진자 관련 "인천 거주자로 지역사회 변이 감시 강화 차원에서 확진이 된 사례"라며 "무증상 확진"이라고 했다.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며 임상 경과 특이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남아공 등지에서 점유율이 증가 중인 BA.4, BA.5가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나 중증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사례 30건에 대해서도 "위중증과 사망 사례는 없었고 27명은 경증으로 이미 회복했으며 3명은 재택치료 중"이라고 부연했다.

박 팀장도 "외국의 경우 초기 연구결과 BA.4, BA.5가 BA.1, BA.2에 비해 검출되는 비율의 증가속도가 조금 더 빨라지는 것으로 전파력을 대체해 보고있다. 전파력하고 동일하다 보긴 어려운 개념"이라며 "이런 면에서 BA.4, BA.5는 기존 변이 BA.1 또는 BA.2에 비해 한 12% 또는 13%로 증가속도가 좀 빠르다. 그래서 전파력이 조금 더 강할 수 있다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이 상황들은 확인은 되지 않았고 향후 외국, 특히 유럽에서는 포르투갈 사례를 바탕으로 조만간 5월 또는 6월 초 우세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며 "국내는 그 수가 적어 제한적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으로 봤을 때 기존 변이와 특별한 이상징후, 전파력에 있어 이상징후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BA.4와 BA.5는 해외에서 백신면역을 회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팀장도 "BA.4, BA.5는 각각 올해 1월, 2월에 남아공에서 처음 확인이 된 오미크론 아형 바이러스"라며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부위에 특정 변이 상황들이 있어 이게 면역회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초기 상황은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관련 관리의 균형을 가져가겠다고 했다. 이 단장은 "해외유입에 대한 차단은 중요한 문제로 합당한 수준으로 지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세계적인 경향이라든가, 너무 과도하게 되지 않도록 그렇게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변이에 대해서는 가능한 많은 변이에 대한 전장유전체분석을 통해서 영향을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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