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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스웨덴까지 나토軍 확장 못 참아"…푸틴 또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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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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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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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 안보조약기구 정상회의서 공식 발언

(모스크바 로이터=뉴스1) 김민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77주년 전승기념일 군사 열병식을 보고 있다. 2022.05.09/뉴스1  (C) 로이터=뉴스1
(모스크바 로이터=뉴스1) 김민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77주년 전승기념일 군사 열병식을 보고 있다. 2022.05.09/뉴스1 (C) 로이터=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의사를 밝힌 핀란드와 스웨덴에 나토가 군사 인프라를 배치할 경우 이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나토가 유럽을 넘어 확장하며 러시아에 위협이 된다며 미국을 저격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련국 안보협의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결정이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이들 영토로 군사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은 우리의 대응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안보조약기구에는 러시아를 필두로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옛 소련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에 어떤 위협이 생기는지에 대해 주시할 것"이라며 "나토가 한 나라(미국)의 외교정책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이 이미 어려운 국제 안보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가 유럽과 대서양을 넘어 끝없이 확장해 러시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인데도 미국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도 내놨다.

푸틴의 이날 발언은 친러 성향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핀란드·스웨덴을 비롯해 서방 국가들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1949년 나토 출범 당시부터 군사적 중립을 고수해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가입 찬성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합류하면 회원국은 32개국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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