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스퀘어에 '한복 화보' 띄운다…광고모델 '그녀'의 정체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왼쪽부터)권택준 네오엔터디엑스 대표, 가상인간 리아, 최은원 프로젝트퀘스천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프로젝트퀘스천

콘텐츠 펀딩 플랫폼 프로젝트퀘스천이 인공지능(AI) 가상인간 제작사 네오엔터디엑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오엔터디엑스에서 제작한 가상 인플루언서 '리아'를 한복 모델로 하는 화보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된다. 콘텐츠는 한복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활용된다.

리아는 네오엔터디엑스 마케팅 팀장이라는 설정으로 지난해 12월 처음 소셜미디어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가상인간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로젝트퀘스천은 첫 협업으로 리아의 한복 광고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다음달 중으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와 기네스북 등재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한복 광고는 태극기 한복으로 알려진 이선영 명장이 디렉터로 참여해 애국가 콘셉트의 한복 화보를 선보인다. 펀딩 달성 금액에 따라 글로벌 매거진 또는 타임스퀘어에 한복 화보 광고가 집행되며 펀딩 참여자에게는 리아의 한복 화보 NFT가 제공된다.

최은원 프로젝트퀘스천 대표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네오엔터디엑스가 보유한 뛰어난 가상 인간 제작 기술을 활용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권택준 네오엔터디엑스 대표는 "현재 '가상인간 한복 패션쇼 실시간 중계'로 영국 기네스북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들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작사가 되겠다"고 말했다.